안윤정 대표는 지난 40여년간 한국패션계를 대변하는 디자이너이자 경영자로서 여성하이패션 시장 선도는 물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1975년 자신의 브랜드 ‘안윤정부띠끄’를 시작으로 고급 럭셔리 여성의류브랜드의 선두주자로서 시장개척은 물론 한국패션브랜드의 이미지제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패션위크 시작부터 지난시즌까지 한 번도 컬렉션을 거른적이 없을 만큼 왕성한 디자인활동을 해 왔으며 대한패션디자이너협회(KFDA) 회장을 역임하면서 선후배간 공조와 동반성장의 분위기 조성에 끊임없는 노력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발전보다 모두가 힘을 모아 스타급 디자이너를 키우고 한국패션산업의 총체적 업그레이드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을 늘 해 왔다.
서울패션위크의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KFDA그룹은 늘 이 같은 모토아래 전체적인 발전을 위해 개인의 목소리를 높이지 말자는 긍정적 여론을 조성해 온 대표 단체가 됐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FDA회장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도왔다. 열악한 사업구조아래 경제적 약자로 인식돼 온 여성경제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의 중간기점에서 가교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안윤정 대표는 자신의 브랜드를 전개해 오면서 부인복의 기성복 사이즈를 개발, 순수한 한국적 체형에 맞는 디자인과 생산으로 시장활성화에 기여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고객들과 밀착하면서 호응도 높은 브랜드로 성장했다. 자신의 브랜드뿐만 아니라 한국여성의 기성복사이즈개발 및 안착에도 큰 기여를 한 셈이다.
안윤정대표는 1986년 회사를 개인에서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88년에 강남구 논현동에 사옥을 지었다. 88년 강남으로 사무실과 생산시설을 이전하니 생산팀의 출퇴근이 힘들어졌다. 이때 사무실 근처 논현동에 22세대 다세대 주택을 직원들 사택으로 사용하게 함으로써 직원들의 복지에도 힘을 썼다. 1988년부터 2010년까지 회사 내 어린이집을 운영, 직원복지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했다.
더불어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지원, 복지선교회 어린이 후원,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비 전액지원,직장여성을 위한 사내 어린이집 운영등 사회공헌을 했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안윤정 장학금 후원을 하고 있다.
기업의 창조적 기여도 또한 높게 평가되고 있다. 1994년 한국메세나협회의 창립회원으로서 패션과 문화예술이 같이 공생하며 상생의 길로 가야한다는 신념아래 타 산업과의 융합, 신산업발굴 및 창조경제 기여 등 다방면에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