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 방림, 올해 당기순이익 98.9% 급증
[화제기업] 방림, 올해 당기순이익 98.9%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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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향상·수익성 우선 내실경영 주효
손상락 사장 “베트남 TPP 수혜…면 우븐 중심 큰 기대”

방림(대표 손상락·사진)이 꾸준한 품질관리와 내실경영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등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베트남 TPP 기대감으로 현지투자가 적중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방림의 베트남 진출은 이미 1990년대 이뤄졌다. 하노이 인근에 방적 제직 염색 공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은 섬유의류 산업 전반에서 TPP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면 가공지 경우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림의 주요 생산품목이 수요증가 아이템으로 대두되면서 수익성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손상락 사장은 “베트남은 TPP 발효 후 예상되는 수혜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지 투자의 주요 아이템이 봉제와 니트제품이 대부분이다”고 지적했다. 면 우븐의 경우 국내 투자회사도 전무할 정도라며 면 위주인 방림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 방림은 투자 초기 단계부터 진출해 고품질로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급시장을 겨냥한 최신 설비 재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다.


또한 방림은 내실강화를 위해 유휴 공장부지 활용 계획을 추진하고 나섰다. 지난 10월부터 구미공장부지 일부에 대한 “공장신축분양사업”을 진행중이다. 구미공장 부지(경북 구미시 1공단로18 소재) 중 일부인 9만7461㎡에 대해 신축 분양하는 사업이다. 이는 무수익 고정자산의 유동화 일환이다.

한편 방림은 오는 12월 개최예정인 정기 주총을 앞두고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9월 결산법인 방림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66억7142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8.9% 급증했다. 지난 25일 공시한 자료에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9% 증가한 64억9886만원, 매출액은 0.1% 늘어난 1615억4957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실적에 대해 손 사장은 “거래선과 제품을 수익성 우선으로 재편하고, 품질 향상에 노력하는 등 외양보다는 내실 중심으로 관리한 결과, 영업이익이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교적 여유 있는 현금성 자산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영업 외 수익도 증대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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