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택소재·웨스턴스타일 디테일·도금기법 장식 ‘믹스매치’ 돋보여
이석태 디자이너는 이번 S/S 컬렉션의 테마를 ‘DUST TO DUST’로 설정했다. 성경 다니엘서 2장의 왕의 꿈에서 영감을 받았다.
평소 구조적인 아방가르드를 추구하는 모던 컨템포러리 디자이너로 자타가 공인했던 이석태 디자이너였으니 말이다. 너덜너덜함보다는 옷에 대한 구조적 해석과 시크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테일러링에 집중했던 이석태 디자이너. 결국 이번 컬렉션에서 서로 다른 다양한 광택 소재와 웨스턴 스타일의 디테일, 다양한 도금 기법의 장식 믹스매치를 통해 모던하고 실용적 실루엣을 완성했다.
다양한 스트리트 패션과 문화적 감성을 수공예적으로 접근하는 평소 칼 이석태의 디자인 방향과도 부합하는 이번 시즌 컬렉션은 “그 무엇에 대해 초연하면서도, 그 무엇에 대해선 공격적이고 다이나믹한 느낌”의 의상들이 이석태의 아이텐티티를 잘표현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