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최근 미국(뉴욕)에서 구매한 ‘16년도 해외구매 신규 캐주얼 의류 샘플을 20일부터 무상으로 대여한다. 3월11~18일간 뉴욕에서 구매한 여성복(108pcs) 남성복(22pcs) 등 총 130벌을 구비했다. 카렌 밀렌(karen Millen), 스텔라 맥카트니(Srella McCartney) 등 트렌드와 바이어 요구에 적합한 패션선두 브랜드 옷을 다량 구매했다.
여성복은 새로운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되 안정성을 잃지 않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맨티시즘이 대두되면서 빅토리아 스타일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눈길을 끌며 페이전트 블라우스, 레이스, 아일렛 디테일이 자주 눈에 보인다. 프린트 크기는 작아지고 섬세해졌으며 작고 다양한 색상의 플라워 프린트도 곳곳에서 나타났다. 밝고 화사한 컬러의 아이템들이 강세를 보였다. 2016 S/S 트렌드 컬러로 지정된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컬러가 많이 쓰였다.
남성복은 화려함보다는 심플&스탠다드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캐주얼웨어가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 시즌 트렌드인 이완된 클래식함이 접목돼 편안하면서도 개성있는 룩이 돋보였다.
도비, 자카드 등 표면감이 살아있는 텍스처와 투박한 느낌의 니트 등 대체적으로 질감이 특징적인 원단이 주로 사용됐다. 이밖에 지난 시즌(2011~2015) 뉴욕, 런던, 파리, 밀란 등에서 구입한 캐주얼 의류 약 2000여점은 의산협 사무국내 샘플정보실에서 1업체당 1회, 10장을 10일간 대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