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레이틀리코리아 이선우 대표 - 입점문턱 파괴 앞장…레이틀리, 온라인 부티크 플랫폼으로
[인터뷰] ■ 레이틀리코리아 이선우 대표 - 입점문턱 파괴 앞장…레이틀리, 온라인 부티크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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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성장 주축…국내외 판로개척 활발
레이틀리코리아(대표 이선우)의 디자이너 부티크 셀렉샵을 표방한 온라인몰 레이틀리는 건강한 플랫폼을 추구한다. 여타 쇼핑몰에 비해 4~5%가량 수수료를 낮춰 입점 문턱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하이 퀄리티와 트렌디함을 갖춘 디자이너 브랜드들로 라인업 했다. 스타트업 브랜드부터 서울패션위크 참여 컬렉션 디자이너까지 70여개가 넘는 다채로운 브랜드들을 선보인다. 인지도가 아직 미흡하고생소하지만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이 있다면 입점가능하다. 마케팅과 촬영, 상세 컨텐츠 촬영까지 대행해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레이틀리가 적극 나선다.

지난 3월14일에는 일본 쇼핑의 중심, 도쿄 하라주쿠에 레이틀리 쇼룸을 오픈해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급 미용실과 레스토랑, 편집샵이 집결해 있는 타케시타거리 인근이라 10~30대의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고 일본 고객에게도 국내 디자이너들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국내에는 젊은이들의 핫 한 거리인 경리단길 남산에 쇼룸을 갖춰 바이어 쇼룸 및 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많은 장소인만큼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의 스탁 바이어 오더와 백화점몰 사입 오더도 가능하다. 이선우 대표는 “입점 수수료를 챙기는 단순한 플랫폼 사업에 국한하지 않고 디자이너들과 동반 성장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며 “본사 직원 50여명 모두가 체계적으로 세분화된 업무를 담당하며 입점 디자이너와의 긴밀한 소통으로 레이블 브랜딩 전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틀리는 입점과 동시에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털 사이트부터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굴지의 온라인몰까지 모두 상품이 노출된다. 조직은 경영전략팀, MD팀, 디자인팀, 컨텐츠팀, 로컬 운영팀, 고객서비스팀, R&D팀으로 전문화된 역할 분담을 강화했다.

브랜드 운영과 상품, 판촉 프로모션, 오프라인 현장 스튜디오 촬영, 웨어하우스의 상품 포장 및 배송, 고객 커뮤니케이션, 이커머스 및 모바일 일련의 프로세스 작업 등에 대한 업무를 전담한다. 여타 쇼핑몰에서는 하기 힘든 업무까지 마다하지 않으면서 최근 입점 문의가 급격히 늘었다. 이선우 대표는 “매년 실력을 갖춘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배출되지만 국내 유통 환경의 현실에서 좌절하는 인재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덧붙여 “수익 확대에만 치중하기보다 그들의 어렵고 힘든점에 포커싱 해 한국 패션 산업이 글로벌화 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는 것이 목표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이틀리’는 페이팔, 알리페이 등 해외 결제시스템을 탑재하고 4개 국어 번역 서비스를 통한 외국 고객 유치와 역직구까지 도모하고 있다. 자체 물류창고를 통해 빠른 해외 배송 처리 서비스로 글로벌화에 속력을 내고 있다. 상반기 내에는 4개 국어로 번역되는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인다. 고객용 APP과 셀러(디자이너)용 APP을 동시에 오픈해 전문성을 높였다. 디자이너와 고객들이 1:1로 빠르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를 구축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브랜드 팔로우, 채팅, 매장방문 유도 등 고객 접점의 친밀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최근 중국 진출에도 기회가 열렸다. 중국 충칭시 파남구 상맹 FEU 패션산업 단지 내 디자이너 쇼륨 운영 계약을 맺고 연내 레이틀리코리아가 진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국내외 판로 확장 및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 컨텐츠 확보로 무엇보다 디자이너들의 성장에 힘을 싣는 건강한 플랫폼으로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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