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스타트업-05] ■ 슈즈바이런칭엠 오덕진 디자이너 -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통 수제화시대 열 터”
[패션 스타트업-05] ■ 슈즈바이런칭엠 오덕진 디자이너 -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통 수제화시대 열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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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땀 장인 손 맛을 살린 ‘핸드 쏘운 웰트제법(Hand-sewn Welt)’으로 만든 구두가 주인을 기다린다. 오덕진 디자이너가 만든 신사화, 여성화, 트레킹 슈즈다. 오덕진 디자이너가 가로수길에 슈즈바이런칭엠(sblm)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큼은 장인의 시대를 보여주겠다는 신념을 밝혔다. 이 매장에서는 옥스포드, 부츠, 트레킹, 로퍼, 스니커즈를 기본라인으로 전개한다. 우먼, 웨딩, 골프 슈즈 3개 라인을 추가로 만나 볼 수 있다. 그는 싱가포르 브랜드 다이아몬드(diamond walker)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나 일본에 스탁임가공을 하는 등 주로 해외 비즈니스를 많이 했다. 작년에는 온라인에 주력했다. 올해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전개에 전념하며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오덕진 디자이너는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워크화가 좋아서 수제화에 주력했다. 그는 트렌드 디자인에 슬로 패션 공정을 선호한다. 핸드쏘운 웰트 제법으로는 프리미엄 상품을, 시멘트 제법으로는 대중적 상품을 선보인다. 그는 “자체 공장에서 만들고 장인의 손맛을 살려 트렌디한 브랜드 아이텐티티를 살린다. 사람마다 발등이 다르고 모양이 다르다. 양쪽 발등 높이가 다른 것처럼 신발 등 높이가 달라야 한다”며 수제화 생산에 주력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슈즈바이런칭엠은 일본과 생산라인을 협업해 신발 제작에 디테일한 기법이 녹아있다. 이곳 매장에서는 하이엔드 제품이 대부분이다. FW부터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중저가 라인을 추구할 예정이다. 그는 자주 일본을 왔다갔다하면서 최신 기술에 장인의 손맛이 결합된 편안한 신발도 함께 추구한다. 그가 디자인한 신발은 스토리가 있는 프로젝트 라인이 많다.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며 최고급 이미지를 쌓기위해서다. 매장에는 브이에이, 모던한 태닝(Tanning) 프로젝트 등 클래식한 아카이브가 쌓여 있다. 손맛을 살리돼 시대의 흐름에 맞는 슈즈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슈즈바이런칭엠 고객층은 2030대에서 50대까지 고객이 많지만 요즘은 트렌디한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밑창을 접착제로 붙이는 시멘트 제법 슈즈도 선보인다. 이곳 매장에서는 전통적인 핸드 쏘운 웰트 기법으로 만든 구두와 개인 취향에 맞게 가죽, 밑창, 굽 높이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오덕진 디자이너는 지난해까지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인 고태용, 최철용, 스티브제이요니피, 이상현, 최범석 등과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샵인샵 전개를 시도한다. 오 디자이너는 “앞으로 신발과 옷뿐만 아니라 리빙과도 콜라보레이션을 할 생각이다. 고객의 개성을 존중하고 정서적 교감을 통해 VIP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그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전통을 고집한다. 슈즈바이런칭엠을 2008년 런칭한 오 디자이너는 “IT와 접목해 라스트를 개발하고 전통과 현대 기술이 접목된 상품이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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