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
섬유 및 산업용 통합 기술솔루션 기업 렉트라(LECTRA)는 최근 베트남 대리점을 인수하고 공식 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렉트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렉트라는 지난 12년간 LSC라는 현지 기업을 대리점으로 활용해 베트남 영업기반을 다져왔으나 최근 LSC의 직원 및 자산을 전부 인수하는 방식으로 베트남 지사를 설립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최대 수혜국이자 중국 및 한국 의류 제조업 진출이 활발하다는 점을 감안해 베트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다니엘 하라리 렉트라 CEO는 “베트남은 올 1분기 5.5%의 성장률을 기록해 동남아시아권의 가장 역동적인 나라로 꼽힌다”며 “지난 2월 TPP협정이 체결되면서 베트남에 있는 렉트라 고객사들 현지 투자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사 설립 배경을 밝혔다.렉트라의 아세안, 호주, 한국 및 인도 총괄 매니징 디렉터 이브 델하예는 “렉트라 베트남 지사 설립은 동남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확대 및 타 지사와의 세일즈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렉트라는 이번 지사 설립을 계기로 현지 섬유의류 분야 마케팅을 강화하고 아울러 자동차 분야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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