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 FW 액세서리는 소재에 관계없이 귀걸이나 목걸이, 팔찌가 오브 사이브, 업 사이클링 아이템이 눈에 띈다. 소재나 디자인 형태는 기존 정형성에서 벗어난 복합적인 탈권위성을 드러낸다. 원시적인 부족문화에서 차용된 것 같은 수공예적인 유니크와 에스닉도 강조된다. 또 트렌드와 관계없이 패션피플들에게 언제 사랑받고 있는 진주나 비즈가 재해석된 네오 클래식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제공=스타일큐 labs
■ 크게, 더 크게
목걸이와 팔찌, 귀걸이가 과도하게 크고 겹쳐진다. 과감한 후프(HOOP) 샹들리에, 팬던트 스타일이 돋보인다. 액서서리가 클 때는 패션이나 구두, 핸드백은 두 번째 포인트가 돼야 하는 것은 패션피플들만의 패션 센스다.
■ 나만의 유니크
액세서리에는 이니셜 조합의 모노그램, 재활용품을 이용한 업사이클링이 등장했다. 과장되고 확대된 이니셜은 고급라벨에 대한 저항의식과 개인 존재감을 어필하고자 하는 의식이 나타난 결과물이다. 스위스 방수가방 브랜드인 프라이탁(FREITAG)처럼 재활용품 컨셉 아이템을 찾는다면 ‘나만의 고유함’을 뽐낼 수 있는 공예적 느낌 액세서리를 추천한다.
■ 저 먼 신비로움의 귀환
1900년대 영국 스트리트 패션에서 유래된 펑크문화에서 자주 사용됐던 목끈, 면도칼 등이 상징적인 물건이 됐다. 17/18 FW 트렌드는 열쇠로 상징성을 부각했다. 부족의 종교적, 주술적인 신비로운 감성이 목걸이, 귀걸이, 팔찌(Hand bracelets), 이어커프스에 감겨있다. 그러나 하위문화가 저급해 보이지 않음은 액세서리 소재의 변용이다. 현재에서 탈출하고 싶은 그대, 반짝이고 에스닉한 액세서리로 치장하고 다시 미래별을 향해보자!
■ 코코 샤넬처럼
기원전 2300년 전부터 활용했던 진주는 그 고전적인 우아함이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 트렌드와 관계없이 비즈도 언제나 한쪽에서 반짝이고 있다. 이번 시즌 네오클래식(NEO CLASSIC) 액세서리 아이템인 진주와 비즈는 큰 사이즈와 복합소재를 써 클래식에서 모던 스타일을 연출한다. 20세기 초 코코샤넬이 유행시킨 모조진주 스타일은 오늘날 패션피플에게 로망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