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잡화 “‘패션과 문화’ 접목에 死活건다”
제화·잡화 “‘패션과 문화’ 접목에 死活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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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다변화…라이프스타일기업 도약

잡화 기업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 주력 상품에서 이업종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오프라인 패션 시장 매출은 줄어들고 온라인 시장은 확장되면서 기업들이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사업 다변화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DFD라이프.컬처그룹, 의식주휴미락 접목 기업 도약
구두 브랜드 소다를 전개하는 DFD라이프.컬처그룹(대표 박근식 DFD LIFE. CULTURE 이하 DFD그룹)은 올해 사명을 바꾸고 카페, 힐링파크 등 이 업종으로 사업을 넓혔다. 의식주휴미락(衣, 食, 住, 休, 美, 樂)의 조화롭고 균형있는 삶을 위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제안하는 기업으로 제2도약기를 맞고 있다.

이 회사는 40년 넘게 제화 브랜드 ‘소다’를 전개하며 ‘더플렉스’, ‘마나스’, ‘닥스슈즈’, ‘보그너’ 등으로 브랜드를 확장했다. 지난 2014년에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슈스파’를 런칭하고 본격적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사업으로 확장했다. 지난 2015년에는 F&B를 기반으로 한 복합문화공간 나인블럭을 오픈하며 사업을 다각화했다.

커피를 기반으로 한 새 비즈니스 플랫폼 나인블럭은 다변화 전략으로 고객 니즈가 적중한 성공사례가 되고 있다. 직영점으로 운영되는 나인블럭에는 신발편집샵 슈스파를 같이 선보이며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했다. 현재 나인블럭은 중대동점, 북한강점, 기흥점스퀘어홍 등 5개가 운영되고 있다. 커피 마니아층에 찾고 있는 힐링매장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5월 가평 보리산 자락에 오픈한 더스테이 힐링파크는 고객과 소통하는 대표적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스테이 힐링파크는 자연 속의 도심인 패밀리형 리조트를 표방하며 경기도 청평에 축구장 32개가 합쳐진 크기인 82만 6500㎡(25만평) 규모로 오픈했다. 문화와 스포츠, 휴식이 있는 삶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문화와 먹거리가 있는 카페 나인블럭과 나인블랙 키친, 푸드트럭을 중심으로, 휴식하고 산책이 가능한 와일드가든을 체험할 수 있다. 보다 더 여유로운 힐링을 원하는 사람은 호텔, 펜션, 글램핑을 비롯해 액티비티한 공간 골프장, 풀장을 이용할 수 있다. 스파, 테라피 등 각자가 원하는 다양한 힐링 요소를 체험 할 수 있다.

■태진인터내셔날, 문화 패션 어우러진 스마트 팩토리 기업
프랑스 핸드백 브랜드 루이까또즈를 운영하는 태진인터내셔날(대표 전용준)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회사로 비즈니스를 다각화한다. 태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5월 논현동에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을 열고 패션과 문화가 접목된 라이프스타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근에는 마케팅, 영업, 디자인팀 등 6개 부문으로 나누고 브랜드 부문별 책임제로 분사할 예정이다. ‘루이까또즈’는 장기 플랜사업으로 스마트 팩토리 기업을 표방하며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다.

남성편집샵인 ‘루이스클럽’은 내년에 별도로 분사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태진인터내셔날의 LX인베스트먼트사에게 인수된 여행용품 편집샵 ‘트래블메이트’는 본격 성장 담금질에 나섰다. 티제이로즈앤코는 우산, 양산, 선글라스를 전개하며 단독 체제로 움직인다.

핸드백인 루이까또즈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인 이 회사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시장도 강화하고 있다. 루인스클럽과 루이까또즈가 각각 온라인 쇼핑몰을 새롭게 개편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남성 라이프스타일 패션몰 루이스클럽은 온라인 컨텐츠 커머스 종합몰로, 루이까또즈 직영몰은 라이프스타일 파트너 브랜드를 입점시켜 종합몰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엠티콜렉션, 인재개발·라이프스타일 제안
이탈리아 핸드백 브랜드 메트로시티를 전개하는 엠티콜렉션(대표 양지해)은 지난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메트로시티 라운지와 카페 미미미를 런칭해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확장했다.

메트로시티 라운지와 카페 미미미는 일방적인 판매 중심 매장에서 탈피해 보다 윤택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공간으로 손꼽힌다. 런칭 1년 만에 전국 10여개점으로 늘린 메트로시티 라운지와 F&B인 카페 미미미는 향후 캐시카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메트로시티 라운지는 트렌드를 리드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이다.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감각적인 멋을 더해 줄 패션 아이템부터 F&B, 리빙, 코스메틱, 스포츠, 디자인 용품까지 시즌 컨셉에 맞는 다양한 컬렉션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처음 용산 아이파크몰 패션관 4층에 단독매장을 오픈한 미미미는 하루 평균 300여명이 오는 식음매장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신기업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부서 간 간극을 좁힌 스마트 오피스를 조성해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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