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제10회 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상 수상자 (주)지에프포라 이병권 회장
[Interview] ■ 제10회 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상 수상자 (주)지에프포라 이병권 회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브랜드 62년 ‘마담포라’ 여성복 발전 이끌었죠”
“여성과 사회를 위해 진정한 아름다움 실현” 강조
여성복 최장수 기업으로서 62년 저력을 자랑하는 ‘마담포라’의 이병권 회장이 제 10회 코리아패션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마담포라’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2018년 ‘변화와 성장’전략을 적극 구사할 방침이다.이병권 회장은 “오랜 시간 한결같이 ‘마담포라’를 사랑해 준 고객과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면서 “그동안 많은 브랜드들이 생성되고 소멸했지만 마담포라는 반세기를 넘기는 역사를 창조했다”고 대통령상 수상의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여성을 위해, 사회를 위해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기업정신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지난 12월6일 (주)지에프포라의 이병권 회장은 자사 사옥내 5층 역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938년부터 2017년까지 선친 이길선 회장과 모친 이철우 회장의 발자취를 따라 창업과 시장개척, 성장의 역사를 직접 되짚어 보고 의의를 재조명했다. 이병권 회장은 지난 85년 3월1일 입사, 32년간 재임하면서 국내 1위 50~60대 마담 엘레강스 분야의 톱을 달려왔다.이병권 회장은 “마담포라는 패션 선진화를 주도해왔고 국민 브랜드로서 여성복발전을 견인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진정한 아름다움은 화려한 디자인과 외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고 내면의 우아함을 표출하게 하고 나아가 사회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이 회장은 이번 코리아패션대상 대통령표창수상에 앞서 “저보다 훌륭한 기업인이 많은데 큰 영광을 주셔서 더욱 책임이 무거워진다”며 “더 잘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쇄신과 봉사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마담포라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이병권 회장은 중국과 정식수교가 있기 전에 이미 진출해 패션쇼를 개최함으로써 민간외교의 선봉에 섰고 최초의 수식어가 따라 붙은 다양한 시도와 화제몰이를 했던 성장과정을 회고하기도 했다.마담포라 이병권 회장은 ‘아름다운 사회구현’을 위해 92년 제 1회 장애인 학생 장학금을 전달한 이후 올해 26회에 이르기까지 총 80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학업의 의지를 실현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 또 ‘사랑의 날개’를 통해 장학금지원과 함께 봉제 기술 등 장애인 재활지원 사업과 합동 결혼식 지원 등 폭넓은 봉사로 패션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이병권 회장은 탁월한 경영능력외에도 서울 ROTC 로타리 회장과 국제 로타리 3640지구 총재, 대한민국ROTC 중앙회장, 장학재단 이사장(현), 사회복지법인 사랑의 날개 이사장(현) 등 많은 종교, 사회단체 리더로 활약해 패션기업인으로서 사회기여에 앞장서고 있다.마담포라는 2018년 종전의 50~60대 고객과 함께 40~50대 신규고객의 흡수를 위해 젊은 제품라인을 개발, 차별화할 방침이다. 종전의 주요백화점과 더불어 프리미엄 아울렛 등 새로운 채널의 유통에 도전, 전체적인 리프레시작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직 전략수립중이나 올해 43개 매장을 내년에 약 57개까지 확장해 220억원 외형의 브랜드로 성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것.

이병권 회장은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예로 들어 “군주는 백성의 마음까지 읽어야 하는 것처럼, 기업가는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을 읽어내고 제품차별화와 아름다운 사회구현에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조동석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