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업, 화합의 축제로 자긍심 고취 ”
‘대한민국 명품봉제페스티벌· 패션봉제인의 밤’ 성료
아시아 최고 봉제기술국의 봉제인으로서 자긍심 고취와 발전을 다짐하는 소통과 협업, 화합의 축제가 열렸다. 2018대한민국명품봉제페스티벌과 패션봉제인의 밤이 400여명의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7일 저녁 남산 제이그랜 하우스 젝시가든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사)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와 의류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소통과 협업’을 주제로 두 개의 행사가 한 자리에서 진행됐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명품봉제페스티벌은 공모선에서 선정된 10명의 신진디자이너들이 패터너, 봉제테크니션, 봉제어시스턴트들과 팀을 이뤄 컬렉션을 구성, 무대에 올렸다.
대상은 김승주 디자이너와 패터너 전기징, 봉제 테크니션 강혜란, 어시스턴트 이희주 팀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서광준 디자이너, 패터너 권영덕, 봉제 테크니션 최철근, 어시스턴트 김강민 팀이 선정돼 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김주한 디자이너와 패터너 한대석, 봉제테크니션 김도영, 어시스턴트 정란주 팀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전주현 디자이너와 패터너 이기선, 봉제테크니션 곽미순, 어시스턴트 안지희팀과 강동진 디자이너와 패터너 이기선, 봉제테크니션 봉천종, 어시스턴트 김수빈이 각각 선정돼 시상대에 올랐다.이 공모전은 우수한 봉제기술과 디자인이 만났을 때,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신진 디자이너 육성과 봉제인들의 위상제고, 또한 특성화 고교(서울디자인고등학교,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작업에 참여함으로써 미래 인재 발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상봉, 신장경, 박종철 디자이너가 팀들의 멘토로 작업에 힘을 실어줘 화제가 됐다. 봉제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패션봉제산업인 포상과 시상식’에서는 산자부장관 표창에 포인트 H.K 홍성길 대표, 에이스 한성화 대표, 동인 김봉술 대표가 선정, 수상했다. 의류산업협회장상은 상진사 박상현 대표, 미래 전성용 대표, B&B 전육봉 대표, YD 여운옥 대표, 라임 라도준 대표가 받았다. 또한 패션그룹형지가 마련한 봉제인 자녀들의 장학금 수여식이 이어졌다. 최한솔, 이태양 등 총 5명 학생에게 각 각 200만원의 장학금과 까스텔바작 향수가 주어졌다.이날 전순옥 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 대표는 “소통없는 혁신은 결국 실패하듯 패션봉제산업에서도 디자이너와 패터너, 테크니션의 소통없이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하기 어렵다”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동등하게 주어진 역할을 수행,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며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소통”이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최병오 한국의류산업협회 회장은 “봉제산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으로서 현실이 안타깝지만 다 같이 버텨야 한다”고 위로하고 “협회와 정부 및 지자체에서도 의류제조기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봉제 인프라확충 및 다각적 정책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제경희 과장은 “ 문재인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원천인 봉제산업을 중요시 하고 있으며 내년도 관련 예산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시상식과 패션쇼 이후 만찬과 타포스의 타악기연주, 가수 김민희의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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