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인크 - 프랑스 고품질 린넨 ‘사필린(SAFILIN)’ 국내시장 첫 선
네이처인크 - 프랑스 고품질 린넨 ‘사필린(SAFILIN)’ 국내시장 첫 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일방직과 프리미엄급 제품개발…친환경 패션 트렌드 부합하는 ‘인체친화 패션소재’
2019년 프랑스 사필린 린넨이 국내 시장을 정조준 했다. 사필린 린넨은 이미 우리나라에도 프리미엄급 린넨 제품으로 간간히 눈에 띄기도 했지만 본격적인 공급선은 없었다. 최근 롯데 홈쇼핑에서 다니엘 에스떼와 롯데백화점이 ‘UNIT’를 통해 올 봄 여성복 니트웨어를 선보이면서 알리게 된다. 동일방직과 사필린 社 한국 독점 에이전트인 네이처인크(대표 최윤성)는 국내 패션 수요자를 위한 원사공급을 위한 본격 공급에 나섰다. 양사는 올 한해 주요 패션 트렌드로 떠오른 린넨이 완전한 친환경 소재라는 점에 착안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퀄리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기여한다. 네이처인크 최윤성 대표는 프랑스 사필린 린넨을 알리기에 앞서 산지를 소개하며, 소재의 특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 총 생산량 80%이상 차지
바로크 시대 화가 루벤스(PETER PAUL RUBENS) 그림을 보고 싶은 소년 넬로와 함께 우유 배달 수레를 끄는 개 파트라슈는 영국의 여류 소설가 위다(필명)가 쓴 ‘플란더스의 개’ 의 주인공이다. 유럽의 여러 지명 중에서 ‘플란더스’가 낯설지 않은 이유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일본에서 제작된 유명한 애니메이션 덕이다.

플란더스 지방은 프랑스부터 벨기에, 네덜란드에 이르는 북해와 연한 유럽의 북부 해안 지대를 말한다. 프랑스어로 ‘플랑드르’로 불린다. 서 플랑드르지방은 멕시코 난류가 실어 나르는 따뜻한 온기가 차가운 북해의 한기와 만난다. 풍부한 습기와 온화한 기후는 북유럽 평야의 비옥한 토양이 합쳐져 품질 좋은 아마(亞麻 ; 린넨)를 생산해 낸다. 중국 등지에서 생산되는 린넨 원사 역시 대부분 프랑스와 벨기에북부 북해연안 서 플랑드르 지방에서 생산되는 아마를 원료로 할 정도다. 이곳은 뛰어난 품질과 높은 생산성으로 전 세계 아마 총 생산량의 80%이상을 차지한다.

■플랑드르 지방…섬유공업의 역사
13세기 전후 플랑드르 지방은 모직물공업이 전성기를 이뤘다. 하지만 백년전쟁이후 영국이 원모를 공급하지 않자, 많은 직공들은 영국으로 건너갔고, 모직물 중심지는 영국 요크셔지방에 집중, 플랑드르 지방 모직물공업은 추락하게 됐다.

18세기 나폴레옹의 프랑스는 국위를 떨치면서 이 지역에서 잘 자라는 아마(FLAX)를 방적해서 린넨(LINEN)원사를 만들어 고급린넨 섬유제품들을 대거 생산 공급하게 됐다. 사필린(SAFILIN)은 이때에 설립되어 240년 역사를 자랑한다. 산업혁명 시작 무렵인 1778년 프랑스 벨기에 인접도시인 릴르(LILLE)에 건립, 오늘에 이른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에게 번갈아 지배를 당하다가 1830년 독립한 벨기에 보다 더 오랜 역사를 지닌 기업이다. 지금은 린넨 원사 부문에서 세계최고, 유럽최대 기업이 됐다. 헤르메스(HERMES)를 비롯한 유수브랜드와 프랑스 대표 아동복 브랜드 ‘쁘띠 바또(작은 배)’, 세계적 의류기업인 스페인 ‘자라(ZARA)’가 사필린의 주요고객사들이다. 최근 몇 년 전부터 일본에서도 제국(帝國)섬유를 통해 사필린으로 린넨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대부분 린넨 시장은 중국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으나, 고가의 사필린 린넨은 해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간다. 친환경 천연섬유 인기와 품질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완전한 친환경 린넨…마섬유
마는 가장 청정한 섬유원료이다. 거친 황마(마닐라삼)부터 대마(삼베), 저마(모시) 그리고 아마(린넨)까지 대부분 농약이나 비료 없이 재배되어 수확된다. 특히, 사필린 린넨 원사는 아마씨앗부터 원사방적공정까지 화학공정이 완전히 배제되고 오직 기계적 공정만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전 세계 농약 사용량의 3/4을 차지하는 면섬유에 비하면 아마섬유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친환경 섬유소재다. 프랑스에서 잘 알려진 유·아동복 브랜드들은 대부분 사필린의 린넨 섬유를 많이 사용한다.

사필린 린넨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풍부하게 축적된 노하우로 간단한 물세탁도 가능하다. 타사의 린넨과 다르게 시원하면서도 매끈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지닌다. 최근 ‘게스 진’브랜드가 천연염료인 인디고를 사용해서 린넨 데님을 출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아동복이나 생활용품에 린넨을 보다 많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자극이 적은 부드러운 촉감이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는 마중에서도 가장 섬세한 섬유질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폭넓은 용도를 갖는다. 최근 화학섬유에서 발생되는 엄청난 양의 미세플라스틱 공포가 확산된다는 뉴스를 접하는 요즘,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경우 화학섬유로 된 의류를 세탁하면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이 한 해 천만 톤에 이른다는 추정치가 등장했다. 미세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 위협은 물론이고, 우리의 식탁도 오염시킨다. 깨끗한 지구를 위해, 가장 추천할 섬유소재중 하나를 린넨으로 정했다.

■피부에도 좋은 항균 소재
마섬유는 항균 기능이 커 인체에도 필요한 섬유다.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낸 천연의 항균물질을 함유한다. 수천 년 전 이집트 미이라에 사용된 마섬유는 항균기능이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마는 뿌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을 사용할 수 있다. 천연의 항균물질을 함유한 섬유 원료이기 때문이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