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실리코(대표 최승훈)가 자체개발한 ‘에코핏(Eco Fit)’ 친환경 비불소발수제로 시장 넘버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캡슐, 발수제 전문 제조업체이다. 지난 2008년 비불소 발수제 개발에 착수 한 후, 미국 환경국(EPA)이 2015년부터 과불소 화합물 강력 규제를 발표하면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인실리코는 비불소발수제개발의 사업목표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더욱이 오는 2020년부터 유럽 미국 일본이 전면적인 규제를 시사, 비불소발수제의 필요성을 깨웠다.
인실리코는 지난해 연말, 이러한 세계 시장의 흐름에 발맞춘 신 개념 친환경 발수제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본격 시판에 나섰다. 국내 발수제 시장은 대부분 외산이 독차지하고 있다.
인실리코는 에코핏을 내놓고 가격과 품질, 그리고 기업 제조 환경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까지 제안할 방침이다. 해외시장의 까다로운 환경규제는 향후 3년 내 모든 발수제를 친환경 비불소발수제로 바꿔야 한다. 세계 시장 흐름은 인실리코의 ‘에코핏’ 필요성을 배가시킬 것으로 보여 기대가 예상된다.
인실리코 비불소발수제 ‘에코핏(Eco Fit)’은 3가지로 요약된다. ▲국내 유일한 자체개발 친환경(Fluorine Free)섬유용 발수제 ▲아웃도어용 소재는 물론 다양한 원단에 가능하고 특히 면제품은 타사대비 발수능력이 탁월하고 내세탁성(20회 세탁)도 우수하다 ▲기술지원 서비스(고객 맞춤형) 등이다.
비불소발수제 ‘에코핏’ 가공한 원단이나 의류는 ‘과불소화 화합물(PFOA 등)’ 성분이 전혀 검출이 되지 않았다. 기존 발수가공제로 사용한 C8타입(탄소원자 8개 사슬 단위 구조의 고분자 물질) 과불소화 화합물 중에는 과불소화 옥타황산(PFOS)이 면역과 생식능력을 저하시키고 갑상선 질환 등의 원인 물질로 판명됐다.
2009년 스톡홀름 회의에서 국제 환경 유해 물질로 지정했다. 현재 세계 주요 발수제 메이커들은 이러한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C8타입(탄소 8개)대신 C6(탄소 6개)타입의 물질로 바꾸고 불소계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국가공인시험기관의 품질테스트 결과, 섬유용 친환경 발수제 ‘에코핏(Eco Fit)’은 20회 이상 세탁 후 발수성능(KS, 미국 AATCC 시험법 기준 3~4급, 유럽 ECE, 일본 JIS 시험법 기준 80점)이 확인됐다. 더욱이 발수처리 후 섬유의 부드러움을 그대로 유지시킨다. 국내 연구 생산 판매는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한 기술지원 서비스도 장점으로 부각된다.
한편, 인실리코는 과불소계 화합물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국내외 섬유패션시장에서 ‘세계표준’ 친환경 발수제 시장을 선도하며, 2020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8년 11월 안산 스마트 사업장을 확장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