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가 봄맞이에 나섰다. 각 패션브랜드사들은 힘들었던 부진을 떨쳐내고 그 어느때보다 희망적인 분위기로의 전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유명 스타를 모델로 발탁하고,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플랫폼은 브랜드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펼쳐진다.
콘크리트 도시 속 자연
■쁘렝땅
럭셔리 여성복 쁘렝땅이 2020 S/S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현대사회의 상징인 콘크리트 도시를 자연의 꽃과 덩굴로 감싸는 듯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인공적이고 산업적인 분위기와 얽혀 있는 자연 요소를 긴장감 있고 독특한 시각으로 담아냈다. 상반되어 보이는 두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의 조화로움을 현대적이고 낭만적인 은유에 빗대어 표현했다.
2020 S/S 시즌 쁘렝땅은 스타일에서도 조화로움을 강조한다. 고급스러움을 더한 우아한 포멀룩과 캐주얼 데이웨어룩을 보여준다. 세련된 뉴트럴 톤을 바탕으로 활용도 높은 아우터류를 포멀하게 제안한다.
내추럴한 소재의 질감을 살린 이국적인 프린트의 아이템을 선보여 다양한 믹스매치에 포인트를 더한다. 특히, 최근 지속 가능성과 실용적인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급스러운 소재감으로 퀄리티를 높여 시간이 지나도 고유의 감성이 유지되는 타임리스 제품에 초점을 맞췄다.
건축물과 맨즈 캐릭터 담은 여성복
■미샤 <신민아>
모던 하이엔드 여성복 ‘미샤(MICHAA)’는 앰버서더 신민아와 함께한 캠페인을 공개했다. 미샤 2020년 봄 캠페인은 ‘THE NEW ELEGANCE’를 테마로 시즌에 맞는 컬러감과 프레시한 무드를 담았다. 밀레니얼 세대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이미지로 봄 시즌에 걸맞는 싱그러움을 표현했다.
미샤 2020 봄 컬렉션은 건축 아카이브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랜 시간 쌓은 미샤 테일러링 아카이브를 담았다. 자켓이나 원피스 톱 부분은 현대 건축물 직선의 형태와 견고함을 닮은 맨즈웨어에서 볼 수 있는 테일러링이다. 원피스의 웨이스트 부분과 스커트, 블라우스에서는 건축물의 다양한 곡선 형태를 따 여유로움과 여성스러움을 내비쳤다.
랩 스타일 쇼츠 수트는 봄 시즌 오피스 룩뿐 아니라 데일리 룩으로도 즐길 수 있도록 오버핏으로 트렌디하게 제안했다. 자켓의 베스트 레이어드된 러스트 컬러 수트는 클래식한 맨즈 수트 형태를 닮아 고급스러우면서 베스트의 앞면만 시각적으로 레이어드해 슬림한 핏을 유지하도록 선보였다.
어린이도 뉴트로 스타일
■일라엘
이탈리안 감성 아동복 ‘일라엘’이 2020 봄 화보를 공개했다. 80’S 무지개를 첫 테마로 뉴트로 무드를 아동 스타일에 접목시켜, 생동감 넘치는 컬러웨이로 전개했다, 생기발랄함을 잘 표현해 스페셜테마로 제안했다.
60’S 자카드 테마에서는 아동복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자카드 원단으로 유니크하고 고급스러운 멋을 한껏 표현했다. 세번째 뉴트로 테마에서는 경쾌한 컬러를 원피스, 티셔츠, 트레이닝복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접목해 외출복에서 일상복까지 폭넓은 아이템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레인보우 라인 장식의 데님팬츠와 스웨터, 원피스는 봄 시즌 키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일라엘 봄 컬렉션은 전국 매장에 출고가 완료되었다. SNS를 통해 기대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성큼 다가온 로맨틱 봄
■에디션 센서빌리티 <이진욱>
에디션 센서빌리티가 배우 이진욱과 함께한 산뜻하고 로맨틱한 봄 광고 비주얼을 공개했다. 시그니처 아이템 트렌치 코트부터 자켓, 점퍼 등 간절기에 입기 좋은 다양한 아우터를 그만의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선보였다.
특히, 에디션 센서빌리티의 인기 아이템인 사파리와 라이너 탈부착이 가능한 디태처블 코트를 파스텔톤의 옐로우, 민트, 스카이블루 등 밝은 컬러의 이너와 레이어링해 특유의 로맨틱한 무드로 완성했다.
에디션 센서빌리티 관계자는 “봄에는 베이직한 디자인과 고품질에 집중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던 미니멀 라이프
■샤트렌 <이민정>
샤트렌은 최근 이민정을 모델로 2020S/S 화보를 촬영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고급스럽고 세련된 모던 프렌치 감성을 각인시켰다. 이번 화보에는 빈티지 가구와 나선형 곡선, 우드 파티션 등이 어우러진 화이트 공간을 배경으로 다양한 앵글 속의 이민정 모습을 담았다. 미니멀 라이프와 닮은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렌치 어번이 주 모티브다.
자연스러운 이민정의 모습은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디자인의 자켓과 팬츠셋업, 원피스 등의 세련된 착장으로 더욱 빛났다. 이민정은 오는 3월 첫 방영하는 KBS2TV 새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소아병원 내과의사 역을 열연한다.
LA에 찾아온 따뜻함
■휠라 <김유정>
휠라(FILA)가 뮤즈인 배우 김유정과 함께 고유의 감성을 강조한 ‘2020 스프링 헤리티지 컬렉션’ 화보를 공개, 역대급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의 미국 LA 산타모니카 해변, 놀이공원 등을 배경으로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와 스포츠 스트리트 감성을 더한 스프링 컬렉션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김유정은 다양한 컬러와 로고, 패턴의 휠라 스프링 헤리티지 컬렉션을 잘 소화하면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김유정이 화보를 통해 선보인 휠라 스프링 헤리티지 컬렉션은 방풍 기능과 고유의 컬러 배색 블로킹이 돋보이는 뉴3단 블로킹 자켓과 휠라의 다양한 로고 플레이 티셔츠, 맨투맨이다.
즐겁게 떠나는 봄 산행
■K2 <수지>
K2는 ‘와일드 블로썸’과 ‘쿨 선샤인’ 2가지 테마로 진행된 이번 화보를 통해 화사한 봄과 어울리는 밝고 경쾌한 아웃도어룩을 선보였다. 화보 속 수지는 백두대간에서 자라나는 야생화에서 영감을 받은 플라워 패턴 바람막이 자켓과 슬림하고 신축성이 뛰어난 하이킹타이즈를 코디해 스타일리시한 봄 하이킹룩을 선보였다.
K2의 2020 S/S 컬렉션은 중장기 산행과 전문가를 위한 알파인 제품과 가벼운 하이킹을 위한 제품으로 구성된 ‘테크 플러스’ 라인, 스포티함을 강조한 애슬레저 상품군으로 구성된 ‘라이프 플러스’ 라인으로 구성됐다.
올해부터는 폐 페트병이나 폐그물 등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소재와 물과 화학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드라이다이(Dry Dye) 기술 적용, 생분해원사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한다.
화사한 봄 신부
■다미아니 <아이린>
100여 년 전통 이탈리아 하이주얼리 다미아니가 레드벨벳 아이린과 촬영한2020 SS 시즌 ‘브라이덜 컬렉션’ 캠페인 영상과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아이린은 화이트 쉬폰 드레스를 입고 청순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백 년에 걸친 오랜 전통을 배경으로 한 메종의 ‘브라이덜 컬렉션’은 가장 순수한 반짝임으로 표현한 영원의 징표이자 사랑의 서약을 지키는 완벽한 수호자로, 완벽한 커팅과 색상, 광도는 다이아몬드가 가진 가장 순수한 반짝임을 극대화하여 품격을 높인다.
가장 대표적인 메종 솔리테어 ‘미누 컬렉션’은 메종 다미아니의 가장 클래식하고 상징적인 솔리테어로 중앙 스톤을 중심으로 6개의 클로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스톤을 중심으로 우아하게 매치된 캐스케이드 다이아몬드가 풀바베 세팅되어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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