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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메이커 순모 머플러 중 16.7%가 모혼용률 미달인
것으로 판명돼 또다시 섬유류 혼용률에 대한 소비자 신
뢰도에 문제점이 지적됐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지난해 12월 22
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서울 시내 백화점에서 구입한
수입 및 국산 모 1백% 표시 머플러 12개 제품을 한국
원사직물시험연구원에 의뢰 혼용률 검사를 실시한 결
과, 혼용률 미달 상품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판명돼
업계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에서 수입한 로베르타 머플러의 경우 모 1백% 라
고 표시돼 있으나 나일론이 5% 첨가돼 있었고 키키니
에서 제조한 상품은 아크릴 34.9%, 폴리에스테르 5%,
나일론 4.5%가 모 55.6%와 혼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 키키니는 제조처 표시까지 없었고 닥스, 로베르
타, 니나리찌 3개 상품은 수입 및 판매원이 정확히 표
시되지 않는 등 대형 백화점의 신뢰도에도 문제점이 드
러났다.
같은 상품중에도 가격의 차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
데 이태리 수입품인 ‘발렌타인’이 1만원으로 가장 낮
았고 영국 수입품 ‘버버리’가 23만원으로 가장 비쌌
다.
또 일본 수입품인 ‘입생로랑’이 5만5천원, ‘레노
마’ ‘로베르타’가 4만5천원, ‘크리지온’이 2만원
으로 동지역 수입품에도 브랜드에 따른 가격차를 보였
다.
/박세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