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국민안심 마스크’ 일 100만장 공급
서울시 지자체, ‘국민안심 마스크’ 일 100만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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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55만장 생산 들어가…25개구로 확대 예정
중구, 성동구, 종로, 중랑구 등 9개 구청은 서울시 동북권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이하 동북권 봉제협의회)와 손잡고 ‘국민안심 마스크’ 생산에 나선다. 품귀현상에 국가에서 배급을 할 정도로 씨가 마른 마스크 공급에 숨통이 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안심 마스크 생산을 주도한 전순옥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동북권 봉제협의회와 각 구청이 마스크 생산 논의를 끝내고 이번주부터 일 100만장 상당의 마스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순옥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서울시 동북권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소속 단체장들과 ‘국민안심 마스크’ 생산 협의를 하고 있다. 
전순옥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서울시 동북권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소속 단체장들과 ‘국민안심 마스크’ 생산 협의를 하고 있다. 
9개 구 봉제관련 단체 및 조합이 지역내 봉제공장을 통해 마스크를 만들어 구청에 납품하면 구청이 대금을 지급하고 배포까지 맡는 방식이다. 각 구청은 우선적으로 노인 및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납품 가격은 약 2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마스크는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유해물질 규정을 충족한 면 마스크에 헤파필터를 교체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면 마스크와 헤파필터 4개를 묶어 1세트로 구성해 나흘간 쓸 수 있다. 전순옥 위원장은 “1차로 7개 구청의 55만장 생산이 확정됐다”며 “금주중 2개 구청과 추가 협의를 마무리하고 최종적으로 서울시 25개 모든 구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랑구 생산을 맡은 중랑패션협동조합 최상진 이사장은 “중랑구는 10만 장 생산이 확정된 상태”라며 “중랑구 내 20~30개 공장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산구는 1만장 생산을 계획 중이다. 용산구 국민안심 마스크를 생산하는 한국봉제패션협회 이상태 회장은 “마스크 봉제는 비교적 수월해 작업자가 빠르게 숙련될 수 있어 원자재만 공급되면 생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국민 마스크 생산은 전순옥 위원장이 아이디어를 내고 동북권 봉제협의회 및 각 구청과 협의를 이끌어 내 성사됐다. 전 위원장은 코로나19가 대구에서 본격적인 확산세를 보이던 2월 초 청와대에 직접 국민안심마스크 생산을 제안했다. 이후 일의 속도를 내기 위해 직접 구청과 협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생산 및 보급이 확정됐다. 전 위원장은 “국민은 마스크가 없어 고생하고 봉제공장은 일감이 없어 고통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국민안전 마스크 생산으로 국민은 불안을 해소하고 봉제공장은 일감을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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