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브랜드 ‘23.65(이십삼점육오)’는 10년 후 매출 5000억원 회사로 키울 계획이다. 구교민 대표는 내가 좋아하는 것 ‘나만 알고 싶은 신발’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렇게 탄생한 신발이 비타민슈즈였다. 비타민슈즈는 2018년까지 매출 효자신발이었다. 이 회사는 독보적 아이템을 선보이고자 한 단계 한 단계 밟아나갔다.
2018년 7월 출시이후 베스트상품 V2멀티신발이 매출을 이끌고 있다. V2멀티신발은 ‘BTS’ 정국이 신어 더 유명해졌다. 3월 현재 10만개를 팔았다.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런닝화로 PU,스웨이드, 메쉬소재를 사용해 브랜드 감성을 더했다. 4.5cm 높은 굽으로 키높이 효과를 준 실용적인 스니커즈다. 뒷면은 스카치소재를 사용한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디자인을 높였다.
23.65는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객이 원하는 유니크함을 찾는 브랜드다. 심볼 디자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들과 끊임없는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튕겨지는 사각형이 하트를 형상화 하도록 디자인했다. 시크릿 박스에 그 노력과 정신을 담았다.
구 대표는 2015년 3000만원을 가지고 회사를 설립했다. 동대문에서 판매경험과 고등학교 때 중고나라에서 신발을 사고 팔 때 경험 뿐이었다. 무작정 성수동을 돌아다니며 신발 제작에 대해 묻다보니 퇴짝 맞기 일쑤였다.
마지막 한 수제화기술자가 부산으로 가보라는 조언을 해줬다. 부산에서 신발을 만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기술력과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지를 이전해 중국, 베트남에서 만들고 있다.
“초기 사업 자금 3000만원이 모두 초도물량 1000켤레 만드는 데 들어갔다. 지금은 포화신발(컨버스)만드는 곳이 한국에 거의 없어 중국,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다.”
23.65는 스니커즈, 러닝화, 캐주얼화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매년 2배 이상 성장해 지난해 5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부터는 대만, 중국 해외수출 물량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자사몰과 무신사, W컨셉에 입점해 있다.
이 회사는 여름에는 티셔츠, 자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나 내년은 백화점·면세점 입점과 본사 오프라인 매장 오픈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