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산지, 코로나19로 심각한 타격
비대면 패션쇼, 온라인 플랫폼 통해 극복
정순식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신임 이사장은 최우선 목표로 조합원들간의 결속력 강화를 강조한다. 5월에 취임해 조합을 구성하는 각 회사 대표이사들과 칼국수 모임을 가지면서 화합을 다지고, 젊은 CEO의 신시장 진출에 경륜 있는 대표들의 경험을 더하고 있다. 아울러 다 같이 간단한 저녁 술자리도 마련하면서 세대간 이질감을 극복하고 조합의 단합을 다져가고 있다.
디지털프린팅 및 디자인 전문업체 ㈜빗살무늬 대표로서 청와대 선물용 넥타이를 공급하는 등 한국 특유의 문양을 강점으로 차별화 아이템을 전개하고 다방면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신지식중소융합교류 회장, 이노비즈협회 이사 및 한국패션소재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역량 강화에 접목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비대면 패션쇼, 온라인 플랫폼 통해 극복
-올 상반기 대구 경북 섬유업계가 어려웠다.
“패션사업조합 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모든 섬유업계가 힘들었다. 체감 분위기는 전년의 반토막 이상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내수 쪽에서 지날 달부터 경기 회복의 기지개가 느껴진다는 점이다. 2~4월은 오더 자체가 사라졌고, 6월을 지나면서 샘플 요청 및 내수 오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하지만 수출은 여전히 경기 전망 자체가 불투명하다. 아무래도 10월 이후를 내다봐야 하는게 현실적이다.
-조합 운영의 기본 방향은 어떻게 구상 하나.
“조합원간 결속력을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단합된 조합을 만들어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다. 조합이 정보를 제공하고, 조합원 희망을 담아 대구시, 경북도 등 기관들에 건의해 조합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별히 역점을 두고자 하는 사업은.
“비대면 마케팅에 고심을 많이 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 온라인 패션몰 관련 업체가 상당히 많이 있다. 온라인 몰과 기존 조합회사의 경험을 결합하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본다. 현실성 있는 사업을 기획하려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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