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전사적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무환경과 직원복지 강화해 동기부여
대구성서공단에 위치한 세아섬유에 도착하면 여느 공장과는 다른 느낌을 받는다. 건물 담장에는 귀여운 ‘세수니’ 캐릭터가 그려져 있고, 사무실입구 옆 벽면에도 세계지도를 그려 두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봐 왔던 섬유공장과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배은숙 대표는 최근 침체된 섬유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사무환경 및 근무 분위기 개선부터 시도했다고 한다.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으로 설비와 생산 현황을 공개하고 거래선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사무환경과 직원복지 강화해 동기부여
-모바일 앱으로 생산 현황과 설비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앱을 오픈하고 매일 업그레이드하면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 방문자를 위해 사업장에 음악을 틀고 생산현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했다. 30여개 이상의 거래선이 신규로 연락을 해 왔고 모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GRS(리사이클 인증제도)를 도입한 계기는 무엇인가?
“최근 전세계 섬유업의 기본 트렌드가 친환경이다. 세계적 트렌드에 발 맞추고자 GRS인증을 받았다. 인증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모바일 앱과 시너지가 나면서 코로나 불황에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사무환경 개선과 함께 세수니 캐릭터를 개발했다.
“직원들의 인식을 바꿔주고 싶었다. 세아섬유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직원들이 회사의 방침을 완전히 흡수하기는 어렵지만, 회사가 먼저 바뀌면서 직원들이 몸으로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 사무실 공간을 새롭게 꾸미고 낡은 벽면을 도색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그림들을 걸었다.
-사회 기부 활동에 대한 계기는 무엇인가?
“올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기부활동을 시작했다. 기업을 세운 선친 역시 어려운 환경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항상 사회봉사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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