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중동점, 11년 만에 유플렉스 리뉴얼 MZ세대 공략
현대백화점 중동점, 11년 만에 유플렉스 리뉴얼 MZ세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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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여개 국내외 브랜드 입점·스포츠 전문관으로 차별화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U-PLEX)’를 11년 만에 리뉴얼하며 2030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중동점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지하 6층~지상 7층, 영업면적 2만4,000㎡)’는 오늘(23일) 재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를 겨냥한 130여 개 국내외 브랜드를 입점시켜 ‘쇼핑 에너지 파크(Shopping Energy Park)’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수도권 최대 규모 스포츠 전문관 운영과 캐릭터를 활용한 비주얼 콘텐츠 도입에 나선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명품·화장품·패션·리빙·식품 브랜드가 입점된 ‘본관’과 영패션 브랜드로 채워진 ‘유플렉스’로 구성했다. 김동린 현대백화점 중동점장은 “유플렉스 리뉴얼을 통해 미래 고객인 MZ세대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며 “에스컬레이터 위치를 재배치해 이동 동선을 최적화했고 예술적인 요소의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등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중동점 유플렉스는 MZ세대가 선호하는 트렌디한 130여 개 국내외 브랜드로 채웠다. 지하 1층에는 온라인에서 인기 있는 10여 개 브랜드를 한데 모은 ‘스트리트 패션존’으로 꾸몄다. 현대백화점이 자체 기획한 편집샵 ‘피어’를 비롯해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 여성패션 브랜드 ‘라이프워크’, 패션 브랜드 ‘널디’ 등이 입점했다. 1층에는 컨템포러리 편집샵 ‘더 일마’, 글로벌 SPA 브랜드 ‘올세인츠’ 등 패션 브랜드 매장을, 2~3층에는 카페형 네일샵 ‘파우더레시피’, 게임기·노트북 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프리미엄 스토어’ 등 체험형 매장을 각각 선보인다. 4층과 5층에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포츠 전문관’이 두 개 층에 걸쳐 들어선다. 나이키 스포트(717㎡·217평)·아디다스 스타디움(528㎡·160평)·뉴발란스 토탈(290㎡·88평) 등 체험 요소를 갖춘 초대형 매장을 비롯해 34개 국내외 스포츠 브랜드가 입점한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와 소통 강화를 위해 중동점 유플렉스 자체 캐릭터도 만들었다. 현대백화점이 점포 자체 캐릭터를 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4명의 여성 캐릭터로 구성된 가상의 걸그룹 콘셉트로 제작된 ‘클로버(C'lover)’는 최근 레트로 스타일의 일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 ‘나무13’과 협업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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