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에서 최우수디자이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준지’ 정욱준 디자이너를 비롯 총 9명의 패션인들이 올해를 빛낸 공적을 인정받아 부문별 수상을 했다.
우수디자이너상은 ‘디그낙’ 강동준, ‘푸시버튼’ 박승건이 수상했으며 신인디자이너상은 ‘얼킨’ 이성동, ‘티백’ 조은애가 받았다. 또 패션모델상은 박태민과 박희정, 패션미디어상은 신광호 보그코리아 편집장이, 패션인플루언서상은 한혜진이 각각 수상했다.
(사)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 회장 명유석)는 지난 11월 24일 오후 6시부터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2020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패션산업과 각자의 발전을 도모하자는 의지를 모았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소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는데 시상식과 감사패 전달, 참석자간의 네트워킹 시간으로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 문화체육부장관상 수상자인 김서룡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영상으로 진행, 주목받았다.
올해의 최우수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정욱준 디자이너는 “지난해 대한민국패션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후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까지 주셔서 영광이며 앞으로도 K-패션의 성장을 위해 정진할 것”으로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코로나19로 디지털 패션쇼로 생중계,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들었는데 향후에도 차별화된 컬렉션을 바탕으로 패션을 사랑하는 피플들에게 준지의 미래와 세계관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는 1년전 고인이 된 박동준 디자이너와 조명숙(前보그코리아)편집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故 박동준 디자이너는 ‘박동준 상’을 제정,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사후에도 이어가고 있다. 故 조명숙 편집장은 패션매거진에서 활동하며 패션산업에 대한 열정과 소신으로 패션계를 위해 헌신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명유석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회장은 “어워즈는 한국 패션문화산업을 견인하는 패션디자이너들의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함과 동시에 디자이너패션산업을 위해 지원하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라며 “특히 올해는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있음에 서로 감사하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고 의의를 전했다.
또 명회장은 “저희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선후배 간 단합의 힘을 근간으로 정부와 기업, 유통, 매체와 협력,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2021년에도 패션디자이너들에 대한 지속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