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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홍콩 패션전을 비롯, 섬유관련 박람회를
포함해 총 19회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해외 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결
과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9회의 국제 전시회 에 참여
했으며 단독으로 개최한 북한산 수공예품 전시 횟수가
7회, 단순히 사람만 파견해 참관한 전시회는 2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참가한 섬유 관련 전시회는 지난해 1월중의
‘99 홍콩 패션전 및 8월의 다마스커스 국제 박람회, 9
월 따리엔 국제복장박람회 및 수출상담회, 10월 아바나
국제박람회(FIHAV ‘99) 등 4회였으며 이들 전시회외
에도 각종 수공예 전시회 참가, 다양한 생활 용품들을
선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회에 걸친 수공예품 전시회를 제외하면 북한은
섬유 관련 박람회에 가장 큰 비중을 둔 것으로 나타나
북한이 여전히 섬유 경공업 중심의 산업이 발달하고 있
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번 조사는 코트라 해외 무
역관이 주재 지역내에서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라고 전제하고 『무역관이 확인하지 못한
것을 포함하면 실제 참가 횟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