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엑스코 3일간 73개 수면 관련기업 참가
코로나19가 홈 리빙 라이프스타일 관련 상품의 수요를 확장시킨 가운데 최근 개최된 대한민국 꿀잠 페스타는 관련분야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노원조 이사장(대경침구류협동조합)
“올해 첫 번째 진행한 이번 전시회는 대구시 25개사 수면관련 회사 20개사 등 총 70여 관련 기업들이 꿀잠 페스타를 진행했다”면서 “내년에도 그 후에도 계속 이어진다”고 밝히며 “PID가 3월에서 5월로 연기되었고, 엑스코 측에서는 이곳 전시관 옆에 별도로 진행하는 키즈페어와 동시 진행하는 형태로 전시장을 배치해, 서로 시너지를 내며 고객 발길을 이끄는데 상승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업계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대구시와 관련 단체가 조합회원사를 비롯한 동 업계에 적극적인 판촉지원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반인들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 할 수 있는 꿀잠페스타는 구매의 좋은 장소가 된다는 설명이다. 키즈페어는 오래된 전시회로 참관객은 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젊은 신세대들이다. 이들은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면서 구매 할 수 있었다. 침장페스타 이지만 B2C도 B2B도 모두 가능했다. 조합은 행사 참가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 작전도 펼쳤다. 전시장 규모가 상당하기 때문에 복잡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쾌적하게 상담하고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조합은 이같은 전시 판매전은 매년 드문드문 열리기는 했어도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자체가 많이 축소되고 줄었다. 이 행사는 대구시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지역 침구류 산업은 섬유산업 활성화의 꽃이다. 대구는 누구나가 인지하고 있는 섬유도시다. 침구류 제품은 의류패션보다 원단소모량이 크다. 염색 제직 등 전국 최고 인프라를 구축한 대구에서 침구류 산업이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경구 대표(에이스베딩 세인산업)
기능성 이불솜을 내놓은 에이스베딩. 세인산업(대표 신경구)의 에이스베딩은 혈액순환이 잘되는 원적외선 이불솜으로 건강을 제안했다. 발명 특허 받은 솜임을 강조하는 신경구 대표는 상품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흙토에서 백토는 지구가 형성될 때 타고 남은 흰 재다. 항아리를 구워낼 때 약 1300도씨 이상에서 만들어낸다. 원적외선은 옛날부터 기능을 인지하고 있을 정도다. 아궁이에 불을 지필 때 하얀재가 원적외선이 발산한다. 백토로 섬유를 만들어서 굵게 하면 이불솜이 되고 가늘게 만들면 의류용 원단이 된다. 에이스베딩은 자사가 직접 생산한 솜으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발명특허 받은 것으로 이불솜으로 전시회에는 처음 나온 기능성 솜이다”고. 에이스베딩은 40년 역사의 세인산업이다. 성서공단에서 솜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전국 판매망을 형성하고 있다. 솜에 원적외선을 넣은 가공제품으로, 원적외선 솜은 사람의 미세혈관까지 작용해서 혈액순환에 기여한다. 원적외선의 따뜻한 열기가 몸속 깊숙이 침투해 쌓인 노폐물을 잠자는 동안 배출시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원활한 혈액순환과 몸속에 쌓인 노폐물 배출효과로 인해 피부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지속가능한 이불솜으로 모두 친환경이다.▶서효석 대표(자인섬유)
천연소재를 기반으로 꿀잠페스타에 참가한 자인섬유 서효석 대표를 만났다. 그는 “숙면은 과학이다”면서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얼마나 깊이 잤느냐에 따라 건강의 정도를 가늠해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좋은 잠을 자기위한 침구의 선택은 그만큼 중요해 졌으며 또한 다양한 좋은 원단을 찾기는 더욱 좋아졌다고 밝혔다. 서효석대표는 “이불을 만드는 침구용 원단은 어느정도 수분이 있어야 좋은 소재라고 말할수 있다. 원단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7~8%의 수분이 있어야 잠이 잘 온다. 이는 천연소재라야 잠이 잘 온다는 말과 상통한다는 것. 자인섬유는 패션의류용 소재개발 전문사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침구류 소재개발에도 뛰어들며 이분야 최고 업체로 인지되기를 바란다면서 신소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시된 소재는 천연섬유 위주로 제안했다. 프리미엄 린넨의 경우 유럽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인견 실크터치 모달 텐셀은 고객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이크로 극세사 원단은 전문이불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냉감 기능성의 원단은 친환경을 고려한, 땅에 가면 썩어 없어지는 섬유다. 자인섬유는 의류용 소재 외에 침구용 소재를 전체 약 30%정도 차지하며, 잠이 잘 오는 원단 개발에 매진중이다.▶황미숙 대표 (아우라)
천연섬유로 만든 디자이너 감성의 침구류 제품이 전시장을 빛내는 곳을 찾았다. 아우라 이름에서부터 차별화를 느끼게 한다. 대경섬산련의 적극적인 권유로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 황미숙 대표는 국내 대표적 침구류 전문사인 동진침장에서 디자인실장을 거쳤다. 퇴사 후 가정주부로 있다가 사회에 진출한 일명 경력단절여성이었다. 일을 찾다가 창업을 했다. 침구류상품 디자인일은 적격이었다. 알아주는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힘이 생긴다. 천연염색을 제품디자인에 입혔다. 브랜드나 디자이너 의류와 콜라보 하며, 디자인을 전개한다. 이제는 고객층을 형성할 정도로 알려졌다. 천연염색 제품은 피부질환에도 좋다. 실크나 모달, 면, 모시 등 천연소재에 천연염색을 입혀서 낸다. 경북 청도 지역이나 가창, 대구에서 염색한다. 제품은 가격이 상당하다. 세트당 70만원 도매가로 시중에는 2~3배선에서 거래된다. 아우라는 기존의 틀에 박힌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천연에서 답을 찾았다.▶박몽룡 대표(코데코)
대경침구류협동조합원이다. 초창기부터 적극적인 참가의지로 조합까지 태동시킨 주요 인물 중의 한사람이다. 침구류협의회부터 시작된 조합사랑으로 이번전시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는 소감을 피력한 박몽룡 대표. 대경침구류조합창설이후 최고 작품이 ‘꿀잠페스타’라고 생각한다는 박대표는 “저는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내일은 조합원 식구들이 각자 유투버를 만들어서 우리끼리도 적극적으로 광고홍보하자고 했다”고 말한다. 이번 행사에 소개한 제품은 직접 개발하고 발명한 냉감 소재 침구매트와 매트리스 등 제품이다. 침구용 원단부터 봉제 제조 가공까지 하며, 완성품은 도소매업체에 공급한다. 충무 줄누비는 유명하다. 국내 줄누비기계 한 대밖에 없다면서 내놓은 얇은 누빔 매트가 눈에 들어온다. 36줄을 세 개 등분한 줄누비와 다이아몬드 혼합제품은 유일하다. 충전재는 마이크로솜을 사용해 얇다. 코데코는 두 번째 주력 상품으로 시원한 천연인견을 사용한 냉감소재 제품을 소개했다. 염색 피그먼트 3시간 삶아, 항균소취, 날씨가 더울수록 원단은 차갑다. 색상은 5가지로 다양하다. 냉감소재는 등창 욕창 의료용으로 좋다. 3D로 제직된 인견, 코오롱의 냉감원사를 사용해 만들어 졌다.▶박경택 대표(건백)
건백(대표 박경택)은 재생폴리에스터 스테이플 섬유를 생산하는 제조기업이다. 전시회 참가를 통해 PET병 소재로 만든 섬유충전제를 소개하며, 친환경 섬유소재 리사이클 제조 전문기업임을 제고시킨다는 것이다. 박경택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B2C전시회지만, 당사의 고객인 침구류제조사가 대거 참가해, 우리도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다”면서 “전시기간동안 이들과 많은 상담을 이루며 만족할만한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친환경제품이 화두가 됐다. 조합회원업체들 역시 선택할 섬유가 지속가능한 친환경에 포커싱할 것이다”면서 “향후에는 공동개발을 진행하면서 수요업체의 요구를 적극 받아들일 것이다.”고 말했다. 건백은 지난 1975년 대명섬유로 시작했다. 1998년 건백을 법인명으로 현재, 경산하양 지식산업지구로 이전했다. 건백은 내수시장의 경우, 침구류브랜드에 납품하고 도매상을 통한다. 나머지 80%는 미국유럽지역으로 수출하고 있다. 2년 전부터, 내수시장 확장을 본격 시작하고 나섰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내수시장 확장을 위한 인지도 제고와 함께 기능성 섬유를 개발을 알리는 목적이 강하다는 설명이다. 기술개발을 위해 단체와 공동개발 협약식을 체결하기도 했다. 내수는 침구뿐 만아니라 자동차 흡음제 소파 매트리스에도 적용되는 상품을 개발한다. 부직포도 만들어내고 있다. 솜은 마이크로사이즈부터 굵은 솜까지 다양하다. 솜이 주 생산품이지만 향후 다양한 용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