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장에서는…] 진정성 따져야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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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는 ESG 경영을 두고 적절한 투자대상인지에 대한 논의가 오갔고, ESG 경영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은 생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2021년 신년사에 등장했던 개념인 ESG경영은 미리 지속가능성을 적용한 브랜드와 기업이 주목받으면서 자연스러운 경영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가치소비가 MZ세대 주요 트렌드로 떠오른지 1년이 채 안된 지금, 사회적 가치를 담은 물건을 사는 소비행태는 전 세대로 퍼져나가고 있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얼마든지 소비하는 트렌드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브랜드 전반에 적용한 상품을 사려고 하는 트렌드가 정착했다. 소위 ‘돈 안된다’고 불렸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이제 기업 전체에 적용해야 비로소 소비자가 관심을 주는 트렌드가 시작됐다. 기업은 재무지표를 기준으로 상품을 기획하는 단계를 넘어, 기업이 추구하는 진정성이 무엇인지 밝히고 실천해야 되는 단계에 왔다. 남는 원단을 줄이고, 남은 원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재고로 남는 옷을 기부하는 등 작은 부분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기업이 많아졌다. 기업의 초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원사에 투자해 개발하는 기업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개발 비용으로 높아지는 가격과 뛰어난 기능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원단, 색과 광택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투박한 디자인으로 지속가능성을 섣불리 적용하기 힘들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다. 2021년에는 늘어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더 많은 논의가 이뤄져야 살아남기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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