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패션, 내년 매출 1조 클럽 가입하나
코웰패션, 내년 매출 1조 클럽 가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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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온라인 매출 성장
속옷 브랜드 이어 골프 스포츠 등 신규 사업 호조
국내 4위 로젠택배 품고 ‘패션과 물류’ 시너지 기대
코웰패션이 택배업계 4위인 로젠주식회사에 대한 인수절차를 최종적으로 마무리 하며 패션과 시너지를 기대했다. 더불어 내년부터 당장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면 외형확장에도 기대감이 증폭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웰패션이 공개한 전북 김제시 용지면 일원에 들어설 물류유통단지 조감도. 단지는 총 10만1642㎡로 사업비 1430억(부지매입 123억, 토목공사비 41억, 건축공사비 1266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코웰패션이 공개한 전북 김제시 용지면 일원에 들어설 물류유통단지 조감도. 단지는 총 10만1642㎡로 사업비 1430억(부지매입 123억, 토목공사비 41억, 건축공사비 1266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이하 베어링PEA)가 국내 굴지의 택배회사 로젠을 대명화학의 자회사인 코웰패션에 총 기업가치 3700억 원에 매각을 완료했다. 지난 2013년 로젠택배를 인수한 베어링PEA은 로젠택배 기업가치 제고 및 경쟁력 향상에 집중해 온 결과 지난해와 올해 로젠택배는 역대 최고치 물량과 재무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1999년 설립된 로젠택배는 현재 전국 310여개 지점과 7200여개의 영업소를 운용하며 연간 2억 8000만개의 물량을 취급하고 있다. 코웰패션은 코로나19 여파에도 꾸준한 매출 호조세를 이어가며 주식시장에서도 상한가다. 홈쇼핑과 온라인 매출 비중 큰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영향 받는 오프라인에 비해 압도적 상승장이다. 코웰패션은 속옷에 이어 골프 웨어 등 레포츠 의류도 성장세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인수한 로젠택배 경우 이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 역할로 대두될 전망이다. 코웰패션은 올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09억, 영업이익 26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11.5% 늘었다. 2분기 매출은 홈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이 78.0%에 달한다. 온라인도 18.0%에 이른다. 오프라인 매출 비율은 4.0%에 불과하다. 코웰패션이 지속된 거리 두기 상황을 비켜 갈 수 있었던 비결이다.  코웰패션은 캘빈클라인, 엠포리오 아르마니, 푸마, 아디다스, 리복 등 속옷 브랜드 주력 패션 사업부와 필름 콘덴서, 고정 저항기 등을 생산하는 전자 사업부 구조다.  코웰패션은 생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한국 택배 산업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 코로나19 사태 속 비대면 소비의 확산, 산지 직배송, 해외 직구 확산 등으로 한국 온라인 유통 시장 규모는 지속 성장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지난해 약 160조원 규모로 2017년 대비 69.0% 증가했다. 코웰패션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코웰패션닷컴과 로젠텍배 간 시너지를 기대했다. 코웰패션닷컴의 데이터 베이스와 로젠택배의 물류·운송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제품 기획과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로젠택배는 코웰패션의 모회사인 대명화학 그룹의 패션플러스, 스타일크루, HAGO, 모다아울렛몰 등에서 발생하는 물류를 독점 배송할 전망이다. 코웰패션은 로젠택배 인수로 제품의 기획 제작 생산부터 배송까지 수직 계열화가 가능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코웰패션 올해 매출 추정치는 대략 전년 대비 41.8% 증가한 6048억 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1005억 원을 예측했다. 코웰패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로젠택배가 채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일각에서는 숨은 패션 강자 대명화학 독자 플랫폼 띄우기에도 가능성을 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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