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크리스마스 앞두고 일부 핸드백 가격 재인상
샤넬, 크리스마스 앞두고 일부 핸드백 가격 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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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럭셔리 샤넬은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을 앞두고 일부 핸드백 가격을 인상했다. 물류대란으로 재고가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명품수요는 치솟는 시장상황에 가격을 올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샤넬과 LVMH 루이비통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여러 번에 걸쳐 가격을 인상했다. 샤넬은 클래식 스몰 핸드백에 지난 9월말 이후 16퍼센트 인상한 7300유로(약 996만원)를 책정했다. 작년 12월 6050유로(약 825만원)였던 또다른 인기 핸드백 2.55에는 7800유로(약 1064만원)를 책정하며 30% 정도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전문매체 BOF에 따르면 샤넬 매출은 작년에 비해 17.6% 감소했지만, 핵심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비 20퍼센트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영업이익율과 함께 샤넬은 핸드백 분야에서 가장 이익률이 높은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샤넬 측은 생산 단가와 원재료값, 환율을 반영해 일부 핸드백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지역간 가격 격차를 없애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7월 샤넬의 최고재무관리자는 2021년에 가격을 인상한 바 없으나, 2분기에는 전세계 가격정책을 정리하면서 가격인상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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