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올해 1조 재돌파 성공 
코오롱FnC, 올해 1조 재돌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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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랜딩·골프·온라인 신규 브랜드 안착이 매출 견인 
내년, DT 메타버스 활용 새비즈니스로 제2 도약의 원년

“코오롱FnC는 이제 도약을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 앞으로 K패션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 하우스가 되기 위해 도전에 앞장서는 회사가 될 것이다.”(코오롱FnC 유석진 사장)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2021년도 매출 1조를 재돌파에 성공했다. 내년은 새로운 비즈니스로 성과를 내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위해 2022년 새롭게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다방면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확장을 위해 3D 컨텐츠를 수용하고 메타버스 플랫폼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조직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패션 비즈니스에서의 윤리의식과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2년은 10년간 래코드를 총괄해온 한경애 전무가 CSO 총괄 디렉터로 힘을 보태며 본격적인 ESG경영에 돌입한다. 코오롱FnC는 2012년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론칭, 패션 브랜드의 지속가능과 가치소비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해왔다. 

■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2030세대 유입 성공
코오롱FnC는 2021년 올해 매출 1조를 재돌파에 성공하고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 최근 2~3년간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기존 브랜드 약진과 골프 브랜드의 새로운 포트폴리오 성공, 신규 온라인 브랜드의 시장 안착으로 얻은 결과다. 아웃도어·골프부터 남성복, 여성, 액세서리까지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2019년부터 진행한 리브랜딩이 적중하며 올해 약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2030고객들이 신규 진입하면서 아웃도어 초심자를 위한 슈즈나 캠핑용품 판매가 증가했다. 이외에 시리즈, 커스텀멜로우, 헨리코튼, 럭키슈에뜨, 쿠론, 슈콤마보니 등 브랜드 론칭 약 10년 전후 브랜드들이 약 10~20%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 지포어 앞세운 골프웨어 명가
코오롱FnC는 전통적으로 골프웨어의 명가로 불린다. 한국 골프 역사와 함께 한 엘로드와 잭니클라우스를 필두로 2016년 2030 고객을 타겟으로 론칭한 ‘왁(WAAC)’이 각기 다른 고객군을 타겟으로 균형적인 골프 비즈니스를 이끌어왔다. 올해 초에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왁 성장도 눈에 띈다. 올해 매출신장률은 전년비 약 200%(3배)를 보이며 캐릭터 골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일본 시장 진출에 이어 중국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 받고 있는 것. 2020년 5월에 론칭한 골프 전문 플랫폼 ‘더 카트 골프(THE CART GOLF)’는 성장, 누적 회원수와 월평균 거래액이 모두 전년보다 10배씩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골프를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단순한 상품 판매가 아닌 트렌디한 상품 큐레이션과 골프 컨텐츠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온라인 셀렉숍이다.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첫걸음, 온라인 강화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강화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코오롱FnC는 2019년부터 7개의 신규 브랜드를 런칭했다. 아카이브앱크, 24/7, 럭키마르쉐, 아모프레, 엠퀴리, 지포어, 볼디스트로 여성 잡화부터 워크웨어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가 다양하다. 지포어를 제외한 6개 브랜드는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다. 

이들은 그 태생부터 ‘디지털 네이티브 버티컬 브랜드(Digital Native Vertical Brand)’를 지향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춤과 동시에 MZ세대와 접점을 높였다. 모든 브랜드가 ‘카테고리 킬러’ 아이템을 제안하는 뾰족한 감성의 브랜드다. 이를 통해 틈새 시장을 공략,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코오롱FnC는 연매출 1조 돌파를 축하하며 송년 라이브쇼를 12월 30일에 진행한다. 임직원들의 수고에 대한 격려와 새해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다짐을 위해서다. 코오롱몰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쇼 형식을 빌어 임직원 모두가 참석,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브쇼에서 사용한 연말 트리 조형물은 래코드에서 제작했고 이는 추후 임직원 대상 판매를 통해 전액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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