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앤더스·목련’ 협업…1만 번 시험 거쳐 ‘336색상’ 컬러북 제안
대구 PID출품 ‘항균 소취 부드러운 볼트론 네오플렌’ 기대
컬러플 구리섬유가 패션상품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다원앤더스(대표 김용만)는 구리섬유 원사 볼트론의 다양한 컬러를 입힌 컬러북을 출시해 기대를 모은다. 이는 다원앤더스와 (주)목련(대표 김용재)이 오랜기간 협력을 다지며 일궈낸 혁신적 성과다. 이번 볼트론 컬러북은 2일 개막하는 PID 전시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영업 전개에 나서, 항균소재의 다양한 패션상품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더욱이 볼트론은 볼트론 네오플렌 원단을 이달의 소재로 제안한다. 구리원사 볼트론은 항균은 물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섬유로, 안전 트렌드에 부합한 섬유제품으로 개발돼 호응을 얻고 있다. 땀을 흘리는 무더운 여름에도 땀 냄새를 제거하는 티셔츠, 양말 수건 등에도 적용돼 상당한 인기다. 볼트론 원사로 만든 제품은 ‘벙커29’에서 온라인 판매되고 있다.
볼트론의 PID에 참가는 지난해 PIS에 이은 두 번째 부스 출품이다. 김용만 대표는 “새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면서 “2년 전 느닷없이 찾아온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오래도록 이어질 것만 같았던 추위와 겨울도 이제 따뜻한 봄이 알리니, 어두운 터널을 뚫고 봄이 오듯 3월부터는 모두가 함께 행진(March)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원앤더스는 염색가공기업 ㈜목련과 함께 볼트론 사염북을 완성해 냈다. 김 대표는 “1만 번의 염색시험을 거쳤다. 336컬러를 실은 선염 컬러북은 ㈜목련의 자부심과 기술을 고스란히 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설명이다.
볼트론은 소개를 전할 소책자로도 발행됐다. 40페이지 분량의 볼트론은 원사 원단에 대한 모든 것을 상세히 담아냈다. 볼트론 철학은 지속가능이다. 항균에 대한 결실을 담은 원사 볼트론의 생산방법과 기능을 말한다.
볼트론 화이버, 원사, 원단, 제품을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다. 이달의 원단으로 제시된 볼트론 네오프렌은 좋은 원사가 좋은 원단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제안했다. 네오프렌은 원단 내부에 들어있는 공기량에 따라 보온력이 결정된다.
원단을 절단해 보면 원단과 원단사이 공기층이 두꺼운데, 공기층이 두껍고 많을수록 방풍, 보온 효과가 크다. 볼트론 TRV 네오프렌은 MVS TR 볼트론 40수와 폴리에스테르를 조합 편직한 원단으로 볼트론과 네오프렌의 장점이 극대화됐다. 항균 소취 및 보기보다 가벼운 원단으로 부드러운 터치, 보온성, 내구성이 장점이다.
네오프렌은 다이빙 슈트에 이어 맨투맨, 후디, 블루종 등의 의류와 일상생활의 마스크, 핸드폰, 노트북 커버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의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볼트론 네오프렌 원단은 세균과 냄새, 정전기에서 자유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