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춘희 디자이너, 1980~90년대 복고 느낌의 긴장감 있는 구조와 선에 집중
‘미스지콜렉션’이 지난달 23일 22FW 서울 패션위크에서 ‘다시 일터로 복귀하는 커리어 여성들’을 위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1980~90년대 느낌으로 어깨에 힘을 주고 허리를 조이는 등 디테일 라인에 집중했으며 긴장감 있는 구조와 선을 살렸다. 팬데믹으로 인해 편안하고 루즈해졌던 느낌에서 벗어나 자켓과 코트, 정교한 실루엣의 원피스로 일하는 여성들이 찾을 옷을 만들었다.
원단의 90% 이상은 유럽 등에서 수입한 고급 소재다. 컬러는 브라운, 그레이, 블랙 등을 기조로 했고 핫핑크로 포인트를 줬다. 미스지콜렉션 22FW 패션필름 배경은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으로 서울의 모습을 담았다.
가을 여신을 연상시키는 헤드 피스나 목걸이 등 액세서리와 신발은 딸인 지진희 팀장이 제작했다. 또, 미스지콜렉션 22FW 패션필름에는 배우 고민시와 황보름별이 참여해 브랜드 무드에 어우러진 런웨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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