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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국내 화섬업체 중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고 섬유·화학·생명과학 분야의 세계일류기
업으로’SK케미칼(대표 조민호)이 21C 세계일류기업을
목표로 새로운 밀레니엄을 향한 엑셀레이터를 힘차게
밟았다.
SK케미칼은 17일 20여년간의 충무로시대를 종료하고
강남시대 본격 개막과 함께 주력사업인 섬유·화학·생
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일류기업을 향한 담금질을 본격화
했다. 이룰위해 SK케미칼은 우선 강남 대치동에 자기
사옥을 마련하고 30년간의 남의 집살이를 청산했다. 이
번 SK케미칼의 사옥 마련으로 60∼70년대 설립된 국내
화섬舊紡들 모두 자기사옥을 갖췄다.
SK케미칼은 오는 7월1일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그러
나 새로운 밀레니엄을 향한 힘찬 항해는 오늘부터 시작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일류기업을 목표로 하
드(Hard)·소프트(Soft)·마인드(Mind) 웨어에 대한 5
가지 경영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
갈 방침이다.
5가지 경영혁신 과제 가운데 고객중심경영활동은 최우
선 사항으로 꼽힌다. 이를위해 사장실 주관으로 고객가
치 향상 프로그램을 고객중심경영시스템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객만족 일차과제인 주요 상품의
품질표준 재설정은 올 상반기중 완료키로 했다.
또 지식중심의 매출 및 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도모한
다. 이를위해 SKYnet로 명명된 Group Ware를 구축하
고 지식경영체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식 중심
의 소프트웨어 투자강화와 함께 지식공유 진작책으로
인센티브제를 도입키로 했다.
그리고 능력과 업적을 기준으로 한 보상과 승진을 강화
한다. 우선 내년부터 연봉제를 담당이상 사원으로 확대
차등연봉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함께 사내 벤쳐사업제
도인 RI(Radio Isotope)사업을 신규사업으로 확대하고
발탁승진제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관련 사업장간 동일 기능에
대한 주제 토론의 장을 정기적으로 여는 한편 원가절감
및 싸이클 타임 단축을 위해 단위조직별로 분기 또는
반기별로 개선과제를 선정 의무적으로 수행토록 했다.
그리고 수익성이 저조한 상품은 과감히 포기하는 대신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SK케미칼은 5가지 경영혁신 과제가가시화할 경우
2,000년 1인당 매출 5억6천4백만원의 선진화섬업체 수
준으로 올라서고 이를 바탕으로 21C 섬유·화학·생명
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일류기업의 장기비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상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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