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골키즈 매출이 두 배 ‘껑충’
LCDC, 팬암 등 브랜드 확대
에스제이그룹(SJ GROUP)은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상장 발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39.8% 성장한 149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36.7% 급성장했다. 작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5%, 48.0% 뛰었다.
작년 캉골(KANGOL)이 58.2%를 차지하며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캉골키즈(21.9%), 헬렌카민스키(19.6%) 순으로 집계됐다. 캉골 매출은 전년대비 27.5% 오른 871억원을 기록했다. 캉골키즈는 매출이 두 배(116.6%) 이상 늘었다. 성인 브랜드 캉골의 소비자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 키즈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변화하는 부모 세대의 패션 의식과 브랜드 소구력 변화에 부합했다는 것이다. 유통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백화점(46.9%)과 복합쇼핑몰(74.9%)은 성장하고 대리점(-5.7%)과 면세점(-25.6%)은 줄었다.
이 회사는 현재 캉골브랜드, 헬렌카민스키 브랜드를 마스터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운영 중 이다. 두 가지 브랜드 라이선스 기간은 각각 2036년, 2026년까지다. 이후 유아동 브랜드 캉콜키즈를 선보이고 있다.
작년 자체 패션 편집브랜드인 여행을 모티브로 한 브랜드 LCDC(LE CONTE DES CONTES)와 성수동에 복합 콘텐츠 공간 플랫폼인 LCDC SEOUL을 런칭했다. 올 가을에는 미국 항공사 브랜드 ‘팬암’을 런칭한다. 팬암 브랜드는 의류, 액세서리, 문구 테크 등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작년 1월 팬 아메리칸 월드 항공(이하 팬암)과 한국 독점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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