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패션봉제산업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지난 20일 개소식을 갖고, 패션봉제산업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결의를 다지고 정부에 6가지를 제언했다. 아울러 연합회는 6대 요구안의 현실성 있는 추진을 위해 정부 산하에 민-관 합동 협의체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앞으로 패션봉제산업의 고사를 막고 종사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연합회와 산하 20개 패션봉제산업 종사자 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6대 제언에는 ▲한국표준산업분류코드 ‘패션’ 코드 내에 ‘봉제 제조’ 코드를 부여해 세분화 ▲ 정부지원사업을 ‘봉제 제조’ 분야까지 확대 ▲ 정부 조달 물량에 대한 국내 봉제 제조 업체 입찰 간편화 ▲ 대기업 해외발주 물량의 40%를 국내 봉제 제조 업체 의무 할당 ▲ 인력 양성 지원 및 실업계 고등학교와 연계사업 확대 ▲ 노-사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 신설 등이 포함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했다. 연합회는 6대 요구안 중 인력 양성 지원 및 실업계 고등학교와 연계사업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조 교육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연합회측은 “패션봉제산업 종사자들은 60년대부터 80년대, 근대화 산업이 물결치던 시절 산업 현장의 최전선에서 밤잠을 지새우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이바지한 산업 역군이었다”며 “산업화를 이끌었던 봉제 산업의 기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연합회를 결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