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 높은 애자일 조직으로 지속가능에 주력” - 트라이본즈 최지영 신규사업부장
“자율성 높은 애자일 조직으로 지속가능에 주력” - 트라이본즈 최지영 신규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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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스펙터’ 매출 전년비 3배 신장 목표
최지영 사업부장이 ‘셔츠스펙터’ 이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최지영 사업부장이 ‘셔츠스펙터’ 이용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트라이본즈(대표 이성연)에서 ‘셔츠스펙터’와 ‘파스텔 그린’ 사업을 작년 3월부터 이끄는 최지영 신규사업부장은 두산 그룹에서 12년간 브랜드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으로 경력을 쌓아왔다. 최 사업부장은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디자인경영 석사를 취득했다. 

-오프라인으로 주로 구매하는 ‘맞춤셔츠’를 온라인에서 살 수 있는 ‘셔츠스펙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셔츠스펙터는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사이징 시스템으로 셔츠를 주문할 수 있는 맞춤셔츠 브랜드다. 1000만벌 이상 백화점 브랜드 셔츠를 만들며 100만명 이상 체형 데이터를 통해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패턴을 개발해 장시간 입어도 편한 셔츠를 제공한다. 원단, 카라, 커프스, 플라켓, 단추까지 셔츠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고 150여가지 국내외 프리미엄 원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니셜 각인도 자수 옵션을 택하면 가능하다.” 

-사업부의 올해 방향성은 무엇인가. 
”올해는 회원 모집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해 전년비 매출액 3배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에는 소방관, 경찰관 등 숨은 영웅들의 인물 스토리를 담은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인지도 향상을 계획 중이다. 또, ‘찾아가는 서비스’ 등 온라인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작년부터 ‘잘 해오셨습니다’라는 메시지의 참전 영웅 프로젝트, 자신감을 주는 ‘더 뉴 마이 핏’ 메이크오버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작년 공격적 마케팅 이후 회원이 늘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웹사이트 개편, 공장 교체, 시스템 안정화 등 기반 다지기에 힘썼다.  리셀 플랫폼 ‘파스텔 그린’은 현명한 소비를 갈망하는 소비자들과 가치있는 소비를 가능하게 해주는 하자 제품 재판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원래 소각하거나 버리던 제품들을 정상가격의 50~80% 가격대에 상품화해서 판매하고 있다. 지속 가능, 친환경 경영의 일환이다. 또, 고객이 가져온 중고의류를 매장에서 매입해 포인트 지급 후 수선해 상품화 과정을 거쳐 재판매한다.”

-신규사업부는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 다른 팀과 차별화된 점들이 있나.  
“MZ세대 직원 5명으로 이뤄진 젊고 유연한 애자일 조직이다. 자율성이 높고 고객 피드백을 즉각 반영해 디자인 옵션을 개발하고 소재를 입고한다. 또, 첫 주문 시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문 내용에 대해 피드백해주는 해피콜을 운영해 컴플레인을 1% 미만으로 개선했다. 셔츠스펙터는 작년 10월 첫 구매 후 재구매 비율이 누적 70%로 고객 충성도가 높다.

충성 고객은 3040 남성들로 올해는 2050까지 타겟을 폭넓게 할 예정이다. 특히, 특이체형 고객들이 만족도가 높다. 근육질 몸이나 일반셔츠가 잘 맞지 않는 분들이 통과 길이를 맞춰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맞춤셔츠 외에 20대를 타겟으로 한 캐주얼 셔츠 개발 등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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