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헤지스의 올해 1월~11월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동기비 130% 신장했다. 연말까지 매출은 전년비 150% 증가해 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발마칸 코트가 인기 아이템으로 무신사와 단독으로 발매한 블랙 컬러는 3일만에 완판됐다. 네이비 컬러는 5차 리오더까지 진행하며 히트템으로 자리잡았다.
히스 헤지스는 내년 3~4월 중, 국내에서 서촌과 연남동에 매장을 운영하며 파리 마레 지구에 위치한 ‘부트 카페’와 콜라보한 프렌치 워크 자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내년 중에는 MZ가 많은 곳을 타겟팅한 백화점 팝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히스 헤지스는 지난 11월 30일 북촌 ‘양유당’에 ‘히스 헤지스의 집’ 콘셉트를 보여주는 공간을 마련했다. 쇼룸형 팝업으로 현장 판매를 하지 않는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히스 헤지스 의류를 직접 보고 입을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히스 헤지스’를 입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법한 가구와 소품도 제안하는 공간으로 한옥을 대관해 내년 1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한다. 북촌 한옥마을의 좁고 가파른 길을 구불구불 올라가면 도착하는 공간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서면 가리모쿠 가구와 일광 조명 등과 콜라보한 공간을 볼 수 있다.
가구에 붙은 QR을 타고 들어가면 구매가 가능하다. 또, 서촌 빈티지 샵 ‘테이크 아이비’와 협업해 디자인한 60년대 느낌을 복각한 떡볶이 코트를 볼 수 있다. 쇼룸안에는 상주하는 강아지가 있어 편안한 집 같은 느낌을 더해준다.
헤지스는 2020년 리뉴얼 시점부터 칼 라거펠트 수석 디자이너인 ‘김훈’ CD가 디렉팅하고 있다. 김훈 CD는 “쇼룸 공간의 책, 음반, 인테리어까지 모두 내가 사는 공간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고 집 같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히스 헤지스 기획팀 윤준구 대리는 “가리모쿠 가구에서 편히 쉬고 히스 헤지스 스태프들과 이야기하고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