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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전후로 인기를 끌었던 아메리칸 캐주얼 패션 스타일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메카지 룩’으로도 알려진 아메리칸 캐주얼 룩은 1900년대 초 미국의 노동자들이 입던 워크웨어(작업복)를 재해석한 스타일이다. 최근 레트로 패션의 인기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종합 패션 플랫폼 ‘패션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아메리칸 캐주얼 룩의 기본 아이템인 스웨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무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드와 맨투맨도 83%나 껑충 뛰었고, 니트는 30%, 아노락 점퍼도 29%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스웨터나 후드, 맨투맨은 겹쳐 입기 좋은 아이템으로, 가방과 신발 등 복고풍 잡화와 함께 착용하면 손쉽게 아메리칸 캐주얼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눈에 띄는 아우터로는 코닥 ‘브라우니 숏 다운 자켓’이 있다. 코닥 브라우니 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은 다운 자켓으로, 안감과 포켓 부분에 적용된 양털 소재가 카키, 블랙, 옐로우 색깔과 잘 어우러지며 빈티지한 무드를 자아낸다. 가벼운 우븐 소재로 방풍 및 생활 방수가 가능해 실용적이다. 카고팬츠, 모카신 등과 매치하면 아메리칸 캐주얼 룩의 정석을 선보일 수 있다. 후아유의 ‘유니 더플코트’도 인기 아우터로 꼽힌다. 일명 ‘떡볶이 코트’로 불리는 더플코트는 Y2K 패션을 대표하는 제품이다. 앤듀의 ‘유니 코듀로이 오버핏 셔츠카라 셔켓’은 코듀로이 재질로 부드럽고 보온성이 탁월한 제품이다. 통이 넓은 팬츠와 얇은 목폴라 등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다.
부동의 베스트셀러인 어그의 ‘다코타 양털 모카신 로퍼’는 가죽 끈으로 된 리본 매듭이 귀여움을 더하는 아이템으로 진, 면바지, 스커트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양털 내피로 보온성이 뛰어나며 푹신한 착화감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