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2023 아웃도어 키워드 ‘RABBIT’ 선정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2023년 아웃도어 시장을 전망하는 키워드로 ‘래빗(R.A.B.B.I.T)’을 선정했다.
2023년은 본격 엔데믹 시대를 맞아 대면·야외 활동의 증가로 아웃도어 업계에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소비 측면에서는 경기 침체가 예상돼 체리슈머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요구된다.
친환경·고기능성 제품을 언제 어디서나
아웃도어 업계는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혁신을 거듭하며 차별화된 고기능성 상품 출시를 이어갈 전망이다. K2는 2023년 기능성 초냉감 소재를 적용한 ‘코드10’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초냉감 아이스 나일론 원사를 적용해 기존 나일론 보다 흡습률을 2배 정도 높여 시원하다. 또한 그래핀을 함유한 미드솔에 보행 분석을 통한 각 부위별 쿠셔닝과 충격 흡수 기능을 적용한 하이킹화 ‘플라이하이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블랙야크는 자사의 듀얼 퀼팅 공법을 적용한 ‘콜드 제로 다운’ 컬렉션을 출시했으며, 코오롱스포츠는 남극 극지 연구소 필드 테스트를 거쳐 기술력을 적용한 ‘안타티카’를 선보이고 있다. 전략적인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아웃도어룩과 데일리 웨어의 경계를 허문 옷들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K2는 2023년 상반기에 데일리룩과 아웃도어룩으로 다양하게 착장 할 수 있는 멀티 바람막이 자켓 플라이슈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더는 스트리트 무드의 고프코어룩 스타일인 ‘아이더 코듀라 컬렉션’을 출시하고 노스페이스는 ‘화이트라벨’을 통해 일상 생활룩의 스포츠 웨어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패션의 중요성이 높아지며 아웃도어 업계의 친환경 행보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K2는 2023년 친환경 라인 ‘에코 프로젝트’를 통해 폐그물과 폐 페트병 등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의류뿐 아니라, 용품, 신발에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등 전체 제품군의 30%을 친환경 상품군으로 출시하며, 2025년에는 판매 제품의 50%를 친환경 비중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까지 약 2만개의 클린백을 무료로 배포하며 LNT(LEAVE NO TRACE)를 실천하는 클린백 챌린지를 2023년에도 지속해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빅 모델·신규브랜드·감성컬러 이어질 전망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인지도 높은 빅 모델 기용은 계속될 전망이다. K2는 2017년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배우 수지를 모델로 발탁해 올해로 6년 연속 모델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배우 박서준도 3년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 FW시즌 네파는 배우 유아인, 코오롱스포츠는 배우 김태리, 블랙야크는 배우 손석구를 새로운 얼굴로 발탁하며 아웃도어 업계의 빅 스타 기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MZ세대와 신규 고객층을 겨냥한 새로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다. 케이투코리아는 2023년 봄 덴마크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를 론칭한다. 국내 시장 노하우를 더해 노르디스크의 강력한 감성 캠핑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30대를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감성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캠핑 브랜드 ‘DOD’,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픽쳐오가닉클로딩’이 2023년 국내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과거 중장년층의 취향을 반영한 강렬한 원색의 아웃도어 의류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MZ세대로 등산 문화가 확산되면서 일상 속에서도 입을 수 있는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차분한 감성의 파스텔 컬러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K2는 스카이 블루, 오트밀, 연보라, 그레이 등 차분한 파스텔 컬러, 심플한 단색 컬러의 다양한 의류 제품군을 2023년 SS시즌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더는 최근 포근한 파스텔 컬러에 풍선처럼 가벼운 ‘벌룬 다운 자켓’을 출시했고, 내셔널지오그래픽도 주력 제품에 파스텔 톤을 접목해 여성 라인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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