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기대감에 선물수요 증가
스몰럭셔리부터 업사이클제품까지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패션업계의 열기가 뜨겁다.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맞이하는 이벤트인만큼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물 수요로 이어지리란 기대다. 각종 브랜드와 유통업계가 다양한 기프트 상품과 기획전을 통해 발렌타인데이 대목잡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스몰럭셔리부터 업사이클제품까지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친환경 사랑고백’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핸드백브랜드 플리츠마마(대표 왕종미)가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첫 남성 가방 ‘미니메신저백’을 공개했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섬세한 주름 디자인 대신 직사각형 실루엣에 덮개를 여닫는 간결한 디자인을 채택해 유니섹스 캐주얼의 멋을 살렸다. 플리츠마마는 ‘고백(go.bag)하세요’ 프로모션을 통해 ‘미니메신저백’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카라비너 키링 및 메시지 카드를 증정한다.악세사리 신상·선물세트 쏟아져
주얼리업계는 대표적으로 발렌타인데이 특수를 누리는 시장이다. 이랜드의 골드주얼리 전문 브랜드 로이드는 ‘포 마이 러브, 포 마이 발렌타인’을 주제로 한정판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브랜드 시그니쳐 상품인 '로즈핑크 다이아몬드 패키지'에 수제 하트 초콜릿과 메시지 카드가 더해진 구성으로 준비됐다. 스와로브스키는 고전적인 사랑의 심볼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낸 발렌타인 컬렉션을 전개한다. 우정과 애정, 그리고 유대감을 상징하는 리본 장식에서 영감을 받은 볼타 보우 컬렉션과 하트 모티프 디자인의 매트릭스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다니엘 웰링턴 역시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브랜드 베스트셀러 컬렉션인 클래식·콰드로·쁘띠 라인에 새로운 시계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스페셜 패키징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피아제는 아시아 앰버서더 배우 공효진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하며 발렌타인데이 기프트 아이템을 선보였다. 스위스 시계브랜드 브레게도 올해 첫 번째 신제품으로 클래식 문페이즈 9085 발렌타인 데이 에디션을 출시했다.향수, 운동화부터 무료 이모티콘까지
샤넬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남성용 향수와 립밥을 선물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아로마틱 우디 계열의 향수 ‘블루 드 샤넬 빠르펭’과 가벼운 포뮬러로 보습력이 오래 지속되는 ‘보이 드 샤넬 립 밤’이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각각 여성·남성 대표 향수인 ’미스 디올’과 ’소바쥬’를 기프트 셀렉션으로 제안했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향수 구매 시 리본, 가죽 참, 편지지, 쇼핑백 세트로 구성된 발렌타인데이 기프트 키트를 증정한다. 이탈리아 브랜드 골든구스는 아이코닉 슈즈 슈퍼 스타와 클래식한 디자인의 미드스타 스니커즈, 그리고 악세서리로 구성된 발렌타인데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메시지 카드와 기프트 패키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이키는 ‘에어 조던1’ 2023년 밸런타인데이 에디션을 선보인다. 핑크와 레드 컬러로 하트모양의 체리 디테일이 인상적이다. 토리버치는 별도로 제작한 ‘토리버치 밸런타인 에디션’ 카카오 이모티콘을 무료로 증정한다.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된 고객과 토리버치 채널을 신규 추가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지급된다.유통업계,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활발
신세계백화점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온라인 '선물하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는 200여개 브랜드의 발렌타인데이 선물 인기 아이템을 추천해 준다. 8일과 9일은 발렌타인데이 특집으로 신백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뷰티컬리에서는 명품 뷰티부터 향수, 홈프레그런스, 메이크업 등 총 600여 가지 상품을 최대 64% 할인하는 ‘밸런타인 뷰티 기프트’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특별할인전을 진행한다.롯데면세점은 3월 5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발렌타인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은 초콜릿, 향수, 시계 등을 할인하는 ‘스위트 기프트’ 기획전을 선보인다. 롯데온은 오는 12일까지 주얼리, 명품 등을 모아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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