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젊은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한 LVMH 프라이즈의 준결승이 지난 2일과 3일 개최됐다. 2400명의 후보 중에서 선발된 22명의 젊은 디자이너가 파리의 쇼룸과 디지털 플랫폼에서 자신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공개 투표를 통해 최종후보에 오른 9명의 디자이너는 6월 7일 루이비통 재단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심사위원단에게 자신들의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만 유로의 상금이 수여되며 지속가능성,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법률, 생산 및 재무 등의 분야에서 LVMH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칼 라거펠트 상 수상자에게는 15만유로의 상금과 1년 간의 멘토링이 제공된다. 한국 디자이너 조기석이 전개하는 브랜드 ‘쿠시코크(KUSIKOHC)’과 김준태의 ‘준태 킴(JUNTAE KIM)’도 준결승에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LVMH 프라이즈를 처음 만든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CEO는 “결선 진출자들은 환경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고 남성복과 여성복의 경계성을 탐험했다”면서 “그들의 전문성과 독창성 및 진정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9명의 결선 진출자는 다음과 같다.
AARON ESH by Aaron Esh, 영국, 남성복
BETTTER by Julie Pelipas, 우크라이나, 여성복
BURC AKYOL by Burc Akyol, 프랑스, 여성복, 남성복 및 젠더리스 컬렉션
DIOTIMA by Rachel Scott, 자메이카, 여성복
LUAR by Raul Lopez, 미국, 여성복, 남성복 및 젠더리스 컬렉션
MAGLIANO by Luca Magliano, 이탈리아, 남성복
PAOLINA RUSSO by Paolina Russo, 캐나다, Lucile Guilmard, 프랑스, 여성복
QUIRA by Veronica Leoni, 이탈리아, 여성복
SETCHU by Satoshi Kuwata, 일본, 젠더리스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