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드아웃 3.6% 거래액 증가와 신규 사업에 공격적 투자 영향
별도 매출은 전년비 60.3% 오른 6452억
무신사가 매년 전년 대비 39~54%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는 연결기준 작년 매출이 전년대비 53.6% 성장한 7083억 4800만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절반(-94.6%) 가까이 줄어든 31억6379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지난해 셀렉트숍 ‘엠프티’를 오픈한 무신사 트레이딩과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는 에스엘디티(SLDT)를 비롯한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결과다. 솔드아웃은 꾸준히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거래액이 2021년보다 275% 늘었다.
별도 매출은 전년비 60.3% 오른 6452억
영업이익 감소, 신규 투자 비용 임직원에 무상 증여 반영
별도 기준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한(-19.5%) 539억3993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격적으로 진행한 선제적 투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스토어, 레이지나잇, 전문관 등 신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지난해 조만호 창업자가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증여한 것을 포함해 약 268억 원의 주식보상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영향이 컸다.
당기순이익, 스타일쉐어 서비스 종료로 적자전환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영업외 비용으로는 RCPS에 대한 파생상품평가손실의 공정가치를 평가한 결과 약 214억 원이 금융비용으로 인식돼서다. 지난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무신사 스토어와 통합한 스타일쉐어의 서비스 종료에 따른 영업권 손상차손(156억)과 중단영업손실 비용(93억)도 반영됐다. 스타일쉐어 서비스는 작년 11월 30일에 종료됐다. 연결 기준으로는 자회사 에스엘디티의 손실 규모 등이 반영돼 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2022년에는 무신사가 고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신사업 추진에 선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올해는 작년부터 추진해온 신규 사업을 계속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브랜드 투자 전략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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