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군·일부 여성조닝만 신장
각 주요 백화점이 4월 들어 집객과 매출 활기가 꺾였다.
지난 3월 외부 활동과 관련된 소비가 늘면서 백화점 전사와 패션부문(영 패션, 여성복, 스포츠, 슈즈&잡화), 메이크업 등이 전년 동기간 대비 두자릿 수 괄목 성장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롯데, 현대, 신세계 백화점 전사 신장률(롯데 -1.0%, 현대 3.9%, 신세계 1.7%)은 주춤했다.
지속 상승세였던 여성복 소비 심리도 다소 꺾였다. 골프는 마이너스 신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남성 또한 역신장으로 전환됐다.
5월 들어서도 지표는 좋지 않다. 연휴에도 궂은 날씨가 이어지며 가정의 달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5월1일~7일 기준 빅3 백화점 전사 신장률은(롯데-6.5%, 현대-0.8%, 신세계-0.7%) 모두 역신장으로 돌아섰다. 롯데백화점은 럭셔리 부문(-10.0%)과 패션부문(남성, 여성, 키즈:-7.8%) 모두 전년보다 매출이 빠져 부진했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여성-4.7%, 아동-7.9%, 남성-8.4%, 스포츠-5.1%) 패션부문 전반이 역신장을 기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월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고 야외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패션소비 심리가 활기를 띄었는데 4월 쌀쌀하고 궂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한풀 꺾였다. 매니저 역량이 탁월한곳은 그나마 선방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역신장세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또 “반면 해외여행은 여전히 줄지 않아 경기 침체 시그널이기보다 날씨 영향일 것으로 분석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