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소비심리 한풀 꺾여 효율에 초점
코로나19로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여성복 업계가 올해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작년 역기저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다소 활기를 되찾았다.
현재와 같은 기조라면 본격적인 매출 캐기 시즌인 하반기 물량을 대폭 늘리는 것이 맞으나 업계는 신중한 모습이다. 주요 여성복 업체들은 공격적인 물량 공세보다는 가을 물량은 소폭 감소하거나 보합 수준으로, 겨울은 10~15% 내외로 늘려 추이를 지켜본다는 것이 중론이다.
4월 지속된 궂은 날씨로 주요 브랜드나 유통 지표가 역신장으로 돌아서며 소비 심리가 다소 꺾였다. 5월 추이 또한 가정의달 특수에도 작년과 비교해 역신장을 기록하며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자크’, ‘이프네’, ‘클리지’를 전개하는 패션랜드는 물량과 금액 모두 전년대비 10%수준으로 늘렸다. 예상 리오더율은 30~40%가량으로 잡아 탄력 대응에 초점을 맞춘다.
무자크는 디자인을 강화한 크롭 자켓류와 캐시미어 소재의 핸드메이드 아우터, 다양한 니트 웨어를 주력으로 선보인다. 이프네는 페이크 레더 소재의 레이싱 자켓과 카고팬츠, 숏한 푸퍼 패딩류 등 트렌디한 아이템을 키 아이템으로 선보인다. 클리지는 퀄리티를 높인 아이템으로 상품력을 대폭 강화하면서 디자인이 강화된 다채로운 트위드 자켓과 구스다운 패딩류를 제안한다.
‘미센스’는 추동 물량은 전년대비 15% 늘렸다. 가을은 90모델, 93억, 겨울은 260모델. 300억 원을 투입한다. 생산금액은 전년보다 13%늘린 390억 원을 투입한다. 예상 리오더율은 10%다. 미센스는 올 겨울 소재 차별화를 통한 고가 전략 아이템을 비중있게 선보인다. 가을에는 셋업 정장류를, 겨울에는 핸드메이드 코트와 다운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수스’는 전년보다 가을 수량 5%, 금액 11%, 겨울 수량 5%, 금액 18% 늘렸다. 올해 가을에는 7만7000장, 52억 원, 겨울은 20만장, 165억 원 생산한다. 올해 총 생산금액은 전년보다 45% 늘려 총 217억 원을 투입한다. 예상 리오더율은 15~18%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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