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토어에서 수영복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무신사 스토어에 따르면 지난 2주간(5월 8일~5월 21일)의 여성 패션 수영복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5.7배, 직전 동기간(4월 24일~5월 7일) 대비 2배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준으로 직전 2주간 비교한 작년 여성 수영복 거래액 증가율 25%와 비교해도 훨씬 증가 속도가 빠르다.

모노키니는 상하의가 하나로 이어져 배를 가리는 형태의 수영복 디자인이다. 그중에서 커다란 그림이나 실사 사진으로 포인트를 더한 모노키니가 인기를 얻으며 패션 수영복 거래액 상승을 견인했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스윔웨어 브랜드 ‘딜라잇풀’이 선보인 이색적인 패턴과 선명한 색감의 제품이 눈에 띈다. 한 달간 상품 페이지 누적 조회수가 6000 회에 달할 만큼 인기를 얻었다.

유명 작가의 작품을 그대로 담은 수영복도 인기다. 스트리트 무드를 지향하는 브랜드 ‘타입서비스’는 스페인 출신 인기 사진작가 ‘요시고(Yosigo)’와 협업한 휴양지 아이템을 선보였다.
일상복을 전개하던 의류 브랜드에서도 새롭게 수영복을 선보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젊은 세대 여성 고객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끈 의류 브랜드가 출시한 모노키니가 주목을 받고 있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워터스포츠 브랜드 ‘아레나’와 협업해 시그니처 그래픽을 활용한 컬렉션을 무신사 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선보였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발매 직후 무신사 스토어 실시간 상품 랭킹에 올랐다. 
아방가르드한 여성 패션의류를 전개하는 ‘나체’는 키치한 그래픽을 적용한 수영복을 선보였다. 1020 여성 구매 고객이 9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층 사이에서 높은 반응을 얻었다. 
 

정정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