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하락, 신규 브랜드·해외 사업 확장으로 비용 증가
2분기 매출, 27% 증가
더네이쳐홀딩스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글로벌 사업 성장세와 자회사 ‘배럴’의 호실적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더네이쳐홀딩스(대표 박영준)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상반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보다 34.3% 오른 2437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14일) 공시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1분기 성장에 이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130억원원으로 집계됐다.
더네이쳐홀딩스의 올 2분기 매출 증가에는 홍콩법인(The Nature APAC Limited) 등 해외 자회사의 매출 규모 확대와 지난해 7월 인수한 자회사 ‘배럴’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매출을 회복하며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올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성인, 키즈 매출과 캐리어 판매 신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17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올해 ‘마크곤잘레스’, ‘브롬톤 런던’ 등 신규 브랜드 런칭과 해외 사업 확장에 따라 해외 자회사 지급 수수료, 인건비, 국내외 광고선전비 등의 비용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매출, 27% 증가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함에 따라 국내로는 약 6년만에 유커(游客·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유입이 확대될 전망이다”며 “하반기 브랜드들이 면세점 매출 확대 등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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