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노블은 온라인 자사 쇼핑몰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팅(CD)과 머천다이징(MD) 기능을 탑재한 AI 기술을 활용했다. 이후 쇼핑몰의 소비자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후 신제품을 출시했다. 월 매출이 10배 성장했다.
세왕섬유는 염색의 단위 공정에서 오차가 발생하는 부분을 먼저 포착해 공정별 데이터의 수집 및 원인 분석과 함께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세왕섬유 김병열 이사)
스트림별(기획·생산·유통) 연사들은 디지털 전환 시 유의사항과 프로세스 및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신기영 디자이노블 대표는 “생성 AI 활용은 현재 초기 단계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처럼 우리 산업 현장 곳곳에서 활용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세왕섬유 김병열 이사는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라인 작업을 고도화하고 염색 작업의 재현성을 높이는 부분에 인공지능까지 도입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오늘 행사에서‘염색공정의 디지털 기술활용 방안 및 해외진출 사례’를 주제로 연사로 나섰다.
알타바그룹의 구준회 대표는 ‘메타버스, 메타패션 그리고 NFT의 연결 및 글로벌 패션 브랜드 협업사례’를 발표했다.
“메타패션은 섬유패션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패션 테크의 하나로, AI 및 메타버스 기술이 발전할수록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해 2030년 시장규모는 약 5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메타패션 시장이 아직 시장 초기 단계이고 지배적 강자도 없는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IT 인프라와 디자인 인력을 적극 활용해 진출한다면,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퉈 협업하고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섬산련은 스마트팩토리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보급 등을 통해 섬유패션 생산 현장의 자동화·지능화를 확산하고,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기획·유통 혁신 생태계 마련 전략을 추진하고, 이를 이끌 수 있는 디지털 전문 인력을 대폭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