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는 지난 7일 23년 ESG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 중 현장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실천모델을 선별해 중소기업 ESG 경영 우수사례집 ‘ESG시대, 중소기업이 답하다’를 발간했다.
글로벌 스포츠의류와 유니폼을 생산하는 ‘메리디안글로벌’은 21년 한국컴패션 국제아동후원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고 22년부터 3D 디자인 기술 프로그램을 도입해 환경영향과 유해물질을 저감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정보를 공개하고 해외 거래처와 협력사에 국제 윤리적 제조 인증 프로그램 WRAP 감사를 실시하며 가족돌봄휴직, 탄력근무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다양한 가족친화 복지제도를 진행하고 있다.
천연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 자동차폐기물과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해 패션잡화를 만드는 ‘모어댄’은 20년 제품제작 전 과정을 친환경방식으로 진행하는 생태공장을 설립했다. 21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고, 해양폐기물 저감 기여로 해양수산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22년 글로벌 B Corp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사례집에는 중소기업 업종별 주요 ESG 이슈 분석, ESG 경영 우수사례 및 지표별 이행 우수사례가 수록됐으며 중소기업 ESG 진단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자사의 ESG 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대기업처럼 ESG 전담팀을 구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ESG 실천 모델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본 사례집을 통해 동료 중소기업인이 ESG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했는지 보면서 ESG 경영의 자신감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