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분해 시스템을 통해 섬유의 재활용을 돕는 ‘스마트 스티치’ 원사가 올해 주목해야할 녹색혁신 트렌드로 꼽혔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리소텍스가 개발한 스마트 스티치 원사는 바이오 기반 또는 기존 합성 폴리머로 만들어지며 기존 재봉 기계와 호환돼 일반 의류에서 작업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원사의 녹는점이 섭씨 150~190℃라 의류 폐기 시 에너지 회수를 극대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은 최소화한다. 의류가 리소텍스의 스마트 분해 시스템에 들어가면 스마트 스티치 원사가 녹아서 최대 90%의 복원 가능한 직물이 남게 된다.
리소텍스는 “스마트 스티치와 재활용 프로세스를 활용하면 탄소 배출량의 50%, 폐기물의80%, 물 소비량의 98%를 절약할 수 있다”며 “패션업계의 순환모델을 위해 스마트 분해 시스템과 원사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와 전문지식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성 미디어 ‘에디’와 마케팅 사이트 ‘와이즈스프링’이 선정한 또 다른 혁신기술로는 극한기후 적응을 위한 냉매시스템, 에어룸 풍력시스템, 중공업 넷제로 시스템,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해조류 기반 탄소포집 프로젝트, 비즈니스 주도 협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