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악화 직격탄, LVMH 3분기 부진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 패션그룹의 최고경영자로 마이클 버크가 선임됐다. 루이비통 CEO를 10년간 역임하며 LVxSupreme 콜라보 같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3배가량 성장시킨 바 있는 마이클 버크는 2월 1일부터 셀린느, 지방시, 겐조, 로에베, 마크 제이콥스, 파투, 에밀리오 푸치, 펜디 등을 총괄하게 된다.
다만 럭셔리 마켓 상황은 좋지 않다. 유럽 금융사 케플러 슈브뢰(Kepler Cheuvreux)는 최근 “악화되는 거시경제 환경, 어려운 비교 기반, 서구 쇼핑객의 낮은 럭셔리 지출, 관광산업 성장 정상화(중국 관광객이 2024년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낮음), 중국의 부진한 회복 등으로 인해 2024년에는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이 급격히 둔화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LVMH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지만, 앞선 1분기 17%와 2분기 21%에 비해 성장세가 큰 폭으로 줄었다. 2023년 LVMH 연간 실적은 1월 25일(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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