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ESG 어렵다면? ‘한세·휠라’ 보고 배워라
섬유패션 ESG 어렵다면? ‘한세·휠라’ 보고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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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5개 주요업종 ESG경영 가이드북 발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업종별 ESG경영 가이드북을 발간하며 ‘한세실업’과 ‘휠라그룹’ 등을 패션업계 우수사례로 소개했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패션업종의 ESG 실현을 위해서는 순환직물 생태계, 미래를 위한 산업조건,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이며 국내 패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급망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한세실업 TG법인 8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제품 자동 운반장치 등을 활용해 봉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한세실업 홈페이지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한세실업 TG법인 8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제품 자동 운반장치 등을 활용해 봉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한세실업 홈페이지
한세24홀딩스의 계열사인 한세실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니카라과, 과테말라, 미얀마, 아이티 등 노동환경이 열악한 제조 사업장에 내부 행동강령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수립해 자사 사업장 내 아동노동을 엄격히 관리·감독한다. 한세엠케이는 아동노동 및 강제노동에 대한 규범 유지를 넘어, 국내 사업장 및 공급망 협력사에게 노동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공급망 내 관련 리스크를 막고 있다. 휠라그룹은 지주사 휠라홀딩스를 중심으로 공급망 TF를 운영해, 6개 법인에 대한 공급망 내 리스크를 철저하게 감독하고 있다. 모든 협력사는 휠라의 글로벌 행동강령 준수 서약서를 작성하고, 매년 협력사 ESG 평가를 진행하며, 2023년부터는 외부 감사를 통해 공급망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인권 교육 제공 사례로는 21년 요르단, 태국, 대만에 위치한 14개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작업자 권리 보호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글로벌 패션 계열사 VF가 소개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철강, 자동차·부품, 유통, 식품, 패션 등 주요 5개 업종의 ESG 현안 분석과 대응방안을 담은 책자를 21일 발간했다. 가이드북에는 ESG의 의미와 배경, ESG 공시제도에 대한 설명 등 ESG 경영 현장에서 대응 방법을 수립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담겼다. 대한상의는 최근 국내외에서 ESG 경영과 탄소중립(넷제로) 요구가 확대되고, 올해 EU(유럽연합)의 공급망 실사법이 시행되면서 업종별 세부 대응 지침이 필요하다는 기업의 요구에 부응해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ESG가 국내외에서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가이드북이 업종별 ESG 현안과 대응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ESG 경영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가이드북이 업종별 ESG경영 주요현안과 세부 대응방법들을 잘 담아내고 있어 기업들의 ESG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금년에도 상의는 ‘EU ESG 공시기준 가이드북’ 발간과 ‘ESG A to Z 교육동영상’ 제작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ESG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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