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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때만 반짝 매출을 보였던 제화업계 세일브랜드가
매출강세를 유지했던 노세일브랜드를 누르고 판매율 신
장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해도 노세일브랜드의
판매율은 세일브랜드에 비해 대부분 백화점에서 수위를
차지했으나 올들어 세일브랜드가 두각을 보이면서 각
백화점 매출 선두권 진입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세일브랜드는 시즌별 1회씩 년 4회(1, 4, 7, 11월)에 걸
쳐 세일을 단행, 그 기간에만 판매가 급증했을 뿐 정상
가 판매시에는 대부분 고객들이 노세일브랜드로 몰려
결국 전체 판매율에 있어서는 노세일브랜드가 매출 선
두권을 형성해 관련브랜드간 30%이상의 매출차를 보였
다.
그러나 이같은 매출차는 지난 1월 첫 세일부터 좁혀지
기 시작, 현재 일부 세일브랜드는 몇몇 노세일브랜드
매출을 뛰어넘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이는 고객들이 제화 선택시 자신의 선호도에 맞는 스타
일이면 가격이나 브랜드를 중시하지 않고 구입하는 경
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일브랜드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세일 후유증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노세일브랜드가 각 백화점에서 매출선두를 차지하는 비
율이 높지만 세일브랜드가 점차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
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