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최대 혹은 핫한 편집샵이 트렌드 이끈다
스타필드 2.0 시대를 표방한 스타필드 수원이 지난 26일 정식 오픈하며 주목받고 있다.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주목받고 있는 스타필드 수원에 입점된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는 대부분 5층에 밀집돼 있어 고객들이 한 번에 브랜드를 볼 수 있는 동선으로 MD가 편리하게 구성돼 있다.
업계가 집계한 총 5일간(프리 오픈 및 정식 오픈 첫 주말 ) 14곳 아웃도어 매출은 2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아웃도어의 경우 1위인 살로몬 매출은 5656만원으로 하루 평균 매출은 1131만원을 기록했다. 2위 노스페이스는 4670만원 매출을 올렸고, 하루 평균 매출은 934만원로 집계됐다. 3위인 디스커버리(2298만원)는 하루 매출이 460만원을 기록했다. 코오롱스포츠, 스노우피크어패럴, 블랙야크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수원은 스타필드 2.0을 구현하며 심혈을 기울인 곳이다. 이에 오픈과 동시에 많은 소비자가 방문했다. 쇼핑몰 오픈에 혼잡 안전 문자까지 받은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그러나 많은 방문객에 비해 아웃도어와 스포츠 브랜드별 매출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며 결과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정식 오픈 첫 주말에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거나 소비자 시선을 끄는 매장 구성이 돋보이는 곳에 방문객이 많았다”고 전했다.
첫 주말 이후 실구매 고객이 늘고 있다. 업계는 이곳 쇼핑몰은 방문객에 비해 매출이 높지 않았고, 상권이 활발한 지역이 아니라서 활성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또 다른 입점 업체 관계자는 “첫 주말보다 이후인 29일과 30일 매출이 주말 평균 매출에 육박할 정도로 나왔다”며 “앞으로 매출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 매장 관계자는 “주말동안 가족 단위 고객과 2030대 MZ세대가 매장을 많이 찾았다”고 전했다.
다이나핏·LCDC·EE플레이스·윌슨, 소비자 시선끌어
스타필드 수원은 패션 임직원들과 대표들이 매장을 둘러보며 현장 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에스제이그룹 이주영 대표는 프리 오픈 당시 LCDC 2층을 방문해 현장 경영에 나섰다. 케이투코리아그룹 정영훈 회장은 지난달 30일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 프리미엄 감성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 등 스타필드 수원에 입점한 자사 브랜드 매장을 둘러봤다.
이곳은 브랜드 최초 혹은 최대 매장규모를 비롯해 고객 취향을 사로잡는 새로운 편집샵이 매장들이 다수 들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에스제이그룹이 전개하는 성수동 핫플레이스 복합문화공간 ‘LCDC’는 카페 이페메라를 결합한 복합매장을 선보였다. 수원 매장 내 LCDC은 패션 브랜드 아워시스터, 카스타트, 클로크, 하울린과 라이프 스타일 및 뷰티 브랜드 이지피지, 르디쉬, 웰컴투씨씨씨, 렉슨, 페라슈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쪽에는 정기적으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2030 세대가 주목하는 브랜드를 제안하며 고객 접점을 늘리고 있다.